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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전자·포스코, AI 자율제조 동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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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현대차·LG전자·포스코·에코프로·KAI·HD한국조선해양·DN솔루션즈·GS칼텍스 등 대한민국 대표기업들이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과 산·학·연을 대표하는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200대 선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며 민·관 합동으로 2조5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업들의 매출액을 합산하면 제조업 전체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표 제조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12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함께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

참여기업 중 대기업이 21%, 중견기업이 23%, 중소기업이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생기연·전자연·한자연 등 전문 연구기관들도 분과별 간사를 맡아 얼라이언스의 활동 전반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1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의 경우 총 213개의 수요가 접수되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21: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기업·지자체·연구기관의 관심이 컸다.

산업계의 적극 참여 의지가 확인된 만큼 산업부는 올해 사업의 개수를 20개 내외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금년 추진될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얼라이언스는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표준모델도 만들어 확산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00개 이상의 사업장에 표준모델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AI를 통한 생산성·품질의 획기적 개선과 밸류체인 전반으로 AI를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설비와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AI로 데이터를 분석하면 작업 일정과 자원배분 등을 최적화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도 감축할 수 있다. 또한 AI로 생산 과정에서 제품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면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선도 프로젝트에 대해 과제당 최대 1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확산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를 기획할 예정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기업들의 AI 자율제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5년간 10조원의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2030년 제조 현장의 AI 자율제조 도입률을 40%이상까지 끌어올려 제조 생산성을 20%이상, GDP를 3%이상 높일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제조 현장의 AI 도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의 대전환점을 마련하겠다. 정부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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