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연결하는 3기 신도시 주요 광역교통대책 가운데 하나인 가칭 ‘수석대교'(한강교량) 신설 공사를 발주했다.
22일 LH에 따르면 수석대교는 남양주시 수석동(강변북로)과 하남시 미사동(미사강변대로)을 잇는 길이 1㎞, 4차선 규모의 한강 횡단 교량이다.
수석대교는 국토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결과에 따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된다.
추정 공사비는 약 3801억원이며 교량 본선은 약 1㎞, 연결로 길이는 3.3㎞이다. 교량 형식은 입찰참가자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LH는 공사를 4차로로 계획하되 앞으로 미사강변대로 직결과 교통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차로 수 변경이 가능하도록 교량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수석대교는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지자체 갈등을 LH가 적극 조정·중재한 모범사례”라며 “다른 광역교통시설도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에 따라 주민 입주 시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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