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4)이 KBO 리그에서 4명만이 보유한 기록인 400도루 달성을 앞두고 있다.
21일 KBO에 따르면 박해민은 지난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해 통산 400도루까지 3개만을 남겨뒀다.
2012년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2014년 5월 4일 대구시민 NC전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5월 17일 포항 LG전에서 200도루, 2021년 6월 4일 키움 고척전에서 30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4월 28일 잠실 KIA전에서 이번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전 한화(기록 달성 당시 기준) 정근우와 함께 11시즌 연속 시즌 20도루 이상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4~2018년까지 5시즌 연속 30도루 이상, 2015~2017년 3시즌 연속 40도루 이상을 달성하며 꾸준한 도루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그는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도루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개인 최다 도루인 60개를 기록하며 ‘대도’ 타이틀을 얻었고, 2014시즌부터 지금까지 매 시즌 도루 ‘톱 10’을 지켰다.
매 시즌 기복 없이 빠른 발로 베이스를 훔치는 박해민은 이번 시즌 도루 29개로 부문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KBO는 박해민이 400도루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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