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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단복이 가장 멋있는 유니폼 ‘톱10’에 올랐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선수단 단복을 두고 “연진이 죄수복 같다”고 조롱한 바 있는데 해외에서의 평가는 정반대인 셈이다. ‘연진’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을 주동한 가해자로 등장하는 캐릭터 박연진(임지연 분)을 말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전 세계 가장 멋있는 유니폼 10개를 선정하면서 한국 선수단의 청색 수트 단복을 꼽았다.
SCMP는 “한국의 단복은 가장 세련됐다. 파워 블루 정장을 복고풍의 젊은 감성 앙상블로 개편했다”면서 “코트 안감을 시원하고 세련된 원단으로 사용, 더위에 적합하지 않은 단점을 잘 보완했다”고 극찬했다.
또 “파란색과 흰색은 한국의 전통 도자기(청화백자) 색상에서 착안했으며, 블레이저에는 1980~1990년대의 미학에 경의를 표하는 벨트가 달려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은 지난 9일 올림픽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단복이 멋지다. 동료들도 다 마음에 들어 한다”며 “단복을 입으니,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선다는 게 더 실감이 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SCMP가 뽑은 톱10에는 한국 외에도 금 자수 디자인으로 제작한 몽골, 트렌치코트 형태의 체코, 프랑스 국기를 그라데이션 한 프랑스 등이 함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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