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은 “오늘만큼은 우리 애들이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여년 만에 시상식에 왔다”며 “티빙 ‘크라임씬’과 ‘여고추리반 팬들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데뷔 20년 만에 팬클럽이 생겼다”면서 “그 친구들이 많이 애써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였던 최동석과 결혼해 1남1녀를 뒀지만 14년 만인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이날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의 영예는 디즈니 플러스 ‘무빙’이 안았다.
박인제 감독은 “지인의 어머니가 사별해서 우울증 약을 먹었는데 매주 수요일마다 무빙을 보며 아픔을 잊었다고 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남녀주연상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임시완과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이 차지했다. 임시완은 “사회적인 역할극에서 방황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만나서 명쾌한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잘 버텨서 아침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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