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수영 선수 황선우와 김우민, 육상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SI는 23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모든 세부 종목의 입상자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황선우, 김우민, 우상혁은 메달 예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수영 남자 자유형 200ｍ에서는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금메달,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가 은메달, 영국의 매슈 리처즈가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됐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는 마르텐스가 금메달, 호주의 일라이자 위닝턴이 은메달, 호주의 새뮤얼 쇼트가 동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측됐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가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을 꺾고 우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메달은 미국의 저본 해리슨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이 종목에서는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 체코의 마리에 호라치코바, 미국의 케이시 코폴드가 각각 금, 은, 동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SI의 예상은 예상일 뿐이지만, 일부 오류도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이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승자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로 꼽았다.
그러나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대진표상 결승이 아닌 8강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복싱 여자 66㎏급에서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소아르스를 동메달 예상 선수로 올리기도 했다.
SI는 한국이 양궁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배드민턴 남자 복식(서승재-강민혁),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혼성 복식 서승재-채유정, 탁구 남자 단체전, 역도 여자 81㎏ 이상급 박혜정은 은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복싱 여자 60㎏급 오연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 여자 57㎏급 허미미, 태권도 남자 80㎏급 서건우,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은 동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점쳤다.
다크호스로 꼽히는 유도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 태권도 남자 58㎏급 박태준은 메달 전망에서 제외됐다. 한편, SI는 남자축구에서 개최국 프랑스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미국의 노아 라일스는 육상 남자 100ｍ와 200ｍ 종목을 석권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에서는 레슬링 여자 자유형 62㎏급 문현경이 은메달을 획득해 유일하게 시상대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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