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도부 안정적 유지에 핵심 역할 할 듯
“변화 바라는 열망 기억…당 하나로 모아 앞서 싸울 것”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지도부 수석최고위원으로 최종 선출됐다. ‘한동훈계 좌장’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함께 차기 지도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당 쇄신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총 20만7163표(20.6%)로 최고위원 후보자 중 최다표를 얻어 지도부 입성을 확정지었다.
장 의원은 충남 보령 태생의 판사 출신 정치인이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3년 교육행정 사무관으로 임용됐다.
2001년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사법연수원을 33기로 수료한 뒤, 2006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조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인천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 국회 파견 판사를 지내고 2019년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2022년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장 의원은 충남도지사로 출마한 김태흠 전 의원의 뒤를 이어 국민의힘 보령·서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23년 12월 29일 한동훈 비대위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돼 한동훈 대표와 함께 총선을 이끌었다.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당선 직후 수락 연설에서 “전국을 돌면서 당원 여러분께서 보여준 뜨거운 열망을 기억한다.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었다.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열망”이었다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아픔과 상처를 씻어내고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싸울 수 없다.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 앞서서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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