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가파른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91포인트(0.32%) 오른 40,415.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9.41포인트(1.08%) 상승한 5,564.41에, 나스닥 지수는 280.63포인트(1.58%) 높은 18,007.5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주춤하던 기술주가 끌어올렸다. 이날 주요 기술주 중에선 엔비디아가 4.76%, 테슬라는 5.15% 뛰며 업종을 주도했고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ASML홀딩(5.13%), AMD(2.83%), 퀄컴(4.70%),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6.28%) 등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도 범유럽 유로스톡스 50이 4,897.44로 70.20포인트(1.45%) 뛰었다. 국가별로 독일 닥스(1.29%), 프랑스 CAC40(1.16%), 영국 FTSE100(0.53%)도 모두 강세였다.
JP모건의 미 시장 정보 책임자인 앤드루 타일러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 7개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 7’의 실적 추정치를 보면 다음 분기도 굉장히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S&P 500 기업의 2분기 실적에 실망할 일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봤다. 또 매그니피센트 7의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선으로 인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최근 S&P 500 지수는 횡보하고 있다. 도이체방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S&P 500 지수는 올해 최악의 3일을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 스톡스600은 작년 10월 이후 가장 부진한 한 주였다고 CNN이 말했다.
또한 소형주 성과가 장기간 지속될 만한 요인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최근 소형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많지 않았다.
금 가격은 0.2% 하락해 약 1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값은 미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지난주 온스 당 2483.6달러에 이르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일각에선 금리인하 기대로 금값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이후 정치 불확실성 확대가 추가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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