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재충전을 위해 휴식기에 돌입한다.
23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숨 가쁘게 달려온 이번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뉴진스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그사이에도 깜짝 놀랄 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뉴진스는 5월 24일 국내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지난달 21일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각각 발매했다. 국내 음악 방송 활동은 물론 일본 도쿄돔 팬미팅을 비롯해 다수의 현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공식 활동과는 별개로 하이브와 어도어간 내홍, 표절 논란 등 고초를 겪기도 했다.
지난달 영국 밴드 샤카탁 측은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이 자신의 곡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버블 검’ 사용 중단을 포함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어도어는 ‘버블 검’ 작곡가들이 샤카탁 측의 문제 제기 전까지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했다. 지난달 17일 샤카탁 측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한 뒤엔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어도어는 공식 채널을 통해 표절 논란에 재차 선을 그었다. 어도어 측은 “코드 진행, 분당 비트(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며 “단순히 짧은 한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 멜로디 전개는 ‘이지어 새드 댄 던’보다 이전에 발표된 음악들부터 현재까지도 많은 대중음악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형태”라고 했다.
이어 “해당 이슈가 조명을 받기 시작했던 시점인 5월 13일에 이미 두 명의 저명한 해외 음악학자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했다”며 “이를 근거로 논란에 대해 강력히 반론을 표시했으며, 필요하다면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이날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또 다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을 빼앗아 뉴진스 멤버를 구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뉴진스 멤버들을 쏘스뮤직으로부터 빼앗았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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