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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아, 해외 개발자 수준 높아져… 관건은 소통의 장벽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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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원 프리모아 대표
한경원 프리모아 대표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가 해외 IT 아웃소싱에 대한 자체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해외 개발자의 업무 수준은 높아졌으나 연봉 수준은 아직 절반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내 고급 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개발자 인력은 국내 개발자를 활용했을 때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최근 까다로워지고 있는 각종 국내 노동법에서도 자유로워 관심을 갖는 기업이 해마다 늘고 있다.

IT 업계에서 외국인 개발자 활용에 적극적일 수 있는 데는 업무적 특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인구 감소, 고위 학력층 증가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일자리 미스매칭 등의 문제로 모든 산업에서 외국인력 활용을 검토 중이지만 실제로는 외국인 출입국 관리 문제나 취업비자, 고용허가제 등에 가로막혀 전사적인 활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에서 외국인 취업 비자를 관리하고 업종별로 채용 규모를 구분해 분배하는 방식인 데다가 취업이 가능한 업종도 한정적이어서 각종 제약이 따른다.

그러나 IT 산업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 작업환경에서도 충분히 업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며, 해외 개발자들이 현지에서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또한 업무 특성상 디지털 기술 활용에 능숙하고 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직군이 아니다 보니 해외 인력을 활용하려는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 베트남 개발자, 실력은 비슷하나 연봉 수준은 절반가량

개발자 공급 대란을 거치며 국내 인력의 몸값은 상승했다. 이런 기조 속에 해외 개발자 채용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기업들의 구미를 당겼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국가는 베트남이다.

실제 프리모아가 현지 개발회사 및 프리랜서 개발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2~4년 차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810만원에서 1800만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5년 이상 관리자 급도 24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고용할 수 있다.

국내 개발자의 경우 미들급 개발자 연봉은 평균 6300만원 선으로, 일부 기업은 개발자 확보를 위해 신입 개발자에도 5000만원 이상의 연봉과 스톡옵션을 내세우며 개발자 ‘모셔가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해외 인력 선호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프리모아는 베트남 개발자의 수준도 국내 못지않다고 설명했다. 해커랭커(HackeRank)에 따르면 국가별 코딩 챌린지에서 나타난 한국 개발자 순위는 22위(81.7점)다. 베트남은 23위(81.1점)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베트남과 한국의 시차가 크지 않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다. 베트남 하노이와 한국 서울의 시차는 2시간으로, 업무시간 내에서 개발자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해외 인력을 활용한다고 해서 현지 시간에 맞게 소통하느라 밤을 지새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 해외 IT 아웃소싱 걸림돌 ‘언어, IT 용어 소통 장벽’… 프리모아 FOS 서비스, 브릿지 매니저 통해 소통 문제 해결

중소, 중견기업만이 아니라 굵직한 대기업에서도 해외 IT 개발자를 아웃소싱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 이들을 활용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해외 개발자를 찾는 일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해외 개발자와 국내 기업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나 업체는 다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막상 실무에 들어서게 되면 이들과 업무에 대해 소통하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살펴야 하는 것은 기업의 몫이 된다.

일정 수준 규모가 있는 기업이라면 내부에 현지 언어 등 외국어가 능통한 직원과 IT에 대한 지식을 갖춘 전담 부서 또는 직원이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금과 인력 활용이 제한적인 기업은 이와 같은 인력을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 한경원 대표는 “해외 개발자 채용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는 이유는 적합한 소통 인력 없이 업무가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해외 개발자를 채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지어에 통달하거나 적어도 통번역이 가능한 수준의 외국어 능력을 갖춘 직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IT 업무의 특성과 용어를 이해할 수 있는 지식도 필요하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자동차가 있더라도 핸들을 쥔 운전자가 면허조차 없다면 시동 하나 거는 것부터 버벅대는 것처럼 프로젝트의 핵심을 주관하는 것은 기업이기 때문이다.

즉 베트남 개발자(해외 IT 아웃소싱)를 활용하는 데 있어 핵심은 소통에 있다.

개발자 구독 서비스 FOS를 출시한 프리모아의 한경원 대표는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과 기한 내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해외 IT 아웃소싱을 고려한다. 하지만 막상 소싱을 받아보면 소통이 안 돼 다른 업무를 하던 직원이 하루 종일 번역에만 매달려 있거나 잘못된 소통으로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소통의 오류로 오히려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 지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업들의 고충을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고민해 온 IT 아웃소싱 플랫폼 프리모아는 12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결해 언어 장벽을 뚫고 IT 비전공 기업, 기업인도 믿고 활용할 수 있는 FOS 서비스를 출시했다.

프리모아의 개발자 구독 서비스 FOS는 프리모아가 엄선한 개발자를 언제든 필요에 따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로, 클라이언트에겐 유연하고 폭넓은 개발자 선택 기회를, 개발자에게는 더 많은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타 해외 개발자 아웃소싱 매칭 서비스와 차별점은 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데 있다. 프리모아는 개발자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할 수 있으면서 IT 업에서 경험을 쌓아 IT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우수한 ‘브릿지 매니저’를 통해 소통의 어려움을 덜었다.

브릿지 매니저는 기업이 IT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베트남이나 영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개발자가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더라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중간에서 이들을 잇는 소통 관리자로서 지원한다. IT 아웃소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리스크 관리에도 힘써 기업은 기업의 핵심 업무에, 개발자는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경원 프리모아 대표는 “구독형 IT 아웃소싱 FOS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이끄는 것이 목표”라며 “클라이언트, 개발자가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해 최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중간 브릿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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