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이영호)는 SOS 구조신호 발신과 구명조끼 착용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SOS 구조버튼 누르기’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완도금일수협 조합장(서광재)의 지목을 받아 진행된 이번 챌린지는 대부분의 선박에 설치된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ㆍ초단파대무선설비(VHF-DSC) 등에 존재하는 SOS구조버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2023년에 일어난 어선 사고 2,205건 중 SOSㆍDSC 구조신호에 의한 구조는 2.5%(56건)으로 활용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영호 완도해양경찰서장은“바다에서 활동할 땐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위급상황이 생기면 SOS 구조버튼을 꼭 눌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완도해양경찰은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호 완도해양경찰서장은 더 많은 어업인들이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다음 챌린지 참가자로 신우철 완도군수와 박병찬 해남수협조합장을 지목했다.
■ 목포해경, 대조기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대조기 해안침수 주의 정보에 따라 2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일간 목포시, 영광·진도군 일원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 해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로 경중에 따라 관심과 주의보, 경보 3단계로 나눠 발령된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23일부터 24일 사이 목포시의 해수면은 최고 5.06m, 영광군은 6.94m까지 수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만조 시 저지대 침수 등 해상추락, 고립 등 연안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연안해역과 항포구, 갯바위 등 해안가 저지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해․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파․출장소 전광판, 안내방송을 통한 안전 정보 제공 및 계도 활동으로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낚시객 및 행락객은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해양종사자는 선박의 침수, 좌주 등 사고에 대비해 수시로 안전점검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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