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청호ICT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반도체 장비 업체 AMT의 경영권을 매각한다. 지난 2019년 AMT를 400억원 가치에 인수한 JC파트너스는 이번 매각으로 2배 수익을 올리게 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C파트너스와 포트폴리오 회사인 청호ICT는 AMT 지분 45%(JC PEF 2호 7.5%, JC PEF 3호 12.5%, 청호ICT 25%)를 36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에이비즈파트너스가 해당 지분을 인수한다. 전체 기업가치를 800억원으로 산정했다. 에이비즈파트너스는 삼일PwC를 거쳐 PEF 운용사 H&CK 대표를 지낸 최현욱 대표가 2018년 독립해 만든 운용사다. 2020년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AMT는 반도체 자동화 장비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가스공급모듈, 카메라모듈 및 자동차 생산라인 등 자동화 사업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98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청호ICT는 이번에 유입되는 자금을 활용해 보험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지넥슨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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