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2800 돌파 시도 후 상승폭 반납
외인 선물 순매도 전환…개인도 차익 실현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를 업고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장초반 2800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으나 개인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상승분을 일부 내줬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8포인트(0.39%) 오른 2774.2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5.32포인트(0.92%) 오른 2788.83으로 출발해 장초반 2796.92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중 강세는 이어갔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건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나홀로 2412억원 순매수 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04억원, 239억원 순매도 해 차익실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08%)와 현대차(3.33%), 기아(3.97%), KB금융(2.08%), 신한지주(0.18%)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6%)과 셀트리온(-2.07%), 포스코홀딩스(-1.9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6포인트(0.27%) 오른 812.1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34포인트(0.78%) 오른 816.30으로 출발해 오후 한때 808.79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5억원, 557억원 순매수 해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807억원 순매도 해 차익실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알테오젠(7.95%)과 HLB(2.09%), 삼천당제약(0.81%), 엔켐(1.56%), 클래시스(2.62%), 리가켐바이오(3.52%)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16%)과 에코프로(-2.10%), 셀트리온제약(-1.70%), 리노공업(-1.42%) 등은 내렸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하락한 1386.2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등한 미국 반도체 영향으로 강보합세였다”며 “상승 출발 했으나 외국인이 선물 순매도 전환하며 상승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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