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보잉이 향후 20년 간 신규 항공기 인도에 대한 전망을 낙관했다.
보잉은 20일(현지시간) 승객 수요 증가, 항공사 간 경쟁 증가, 그리고 낡고 비효율적인 항공기의 교체로 인해 20년간의 신규 제트 여객기 인도에 대한 산업 전체 연간 전망을 3% 상향 조정한 4만3975대로 발표했다.
런던 외곽에서 개최되는 판버러 에어쇼 전날에 예측을 업데이트한 보잉은 항공사들이 2043년까지 더 많은 비행기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단일 통로 비행기가 수요의 76%에 해당하는 3만3380대의 인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잉은 새로운 제트기 인도의 약 절반이 구형 모델을 대체하고 나머지 절반은 항공사의 항공기를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보잉은 향후 20년 동안 전 세계 항공기 함대를 2023년 약 2만 6750대에서 2043년까지 5만 170대로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업계 전반의 여객 운송 전망 성장률을 4.7%로 상향 조정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항공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지만, 급격히 반등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인력 및 부품 부족 및 기타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다퉈 노력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와 같은 제조사는 대규모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항공사는 새 비행기를 구입하려면 수년 동안 대기해야 한다.
보잉의 상업 마케팅 부사장 대런 헐스트는 “시장에 들어오는 항공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난 4년 동안 구형 비행기 폐기가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 제약이 완화되면 중장기적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보잉은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 737 MAX 9 기내 비상사태 이후 안전 위기에 직면해 있다.
연방 항공청은 보잉에 품질과 안전 개선에 만족할 때까지 737 MAX 생산을 확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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