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디 애슬래틱’의 콜린 밀러 기자가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우(20) 영입을 비판했다.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윙포워드 사비우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20살의 어린 선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첫 번째로 영입된 선수다”라고 발표했다.
사비우는 이번 시즌 지로나의 돌풍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브라질 출신답게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를 자랑했고 센스 있는 움직임에 날카로운 왼발 킥까지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사비우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 9골 10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1경기 11골 10도움으로 2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기본금 2,100만 파운드(약 376억원)에 옵션 포함 총 3,360만 파운드(약 603억원)를 투자해 사비우를 품었다. 이적료를 지불한 영입이게 절차상 문제는 없었다. 다만 맨시티가 ‘시티 풋볼 그룹’을 이요한 것이라는 논란이 생겼다.
시티 풋볼 그룹은 맨시티를 중심으로 2013년에 구축된 지주 회사로 모회사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이다. 맨시티와 함께 뉴욕 시티, 멜버른 시티, 요코하마 마리노스, 지로나 등 시티 풋볼 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클럽과 함께 지분을 보유하지 않은 ‘파트너 구단’도 있다.
사비우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성장한 뒤 2022년에 시티 풋볼 그룹 클럽인 트루아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이때부터 사비우를 주목했고 시티 풋볼 그룹의 팀에 입단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맨시티가 영입을 할 것이란 예측이 전해졌다.결과적으로 사비우는 트루아, 지로나, 맨시티까지 시티 풋볼 그룹의 3팀에서 뛰게 됐다.
밀러는 “사비우는 클럽 레코드를 기록하며 트루아에 합류했다. 하지만 트루아에서는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자격을 획득한 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그 사이 트루아는 두 시즌 연속 강등을 겪었다. 축구는 이러한 이적 형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시티는 이전에도 이러한 방법을 활용해 멜버른에서 애런 무이를 데려왔다. 또한 믹스 디스커루드도 뉴욕 시티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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