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의 지구 관측 정보 기업 막서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는 지난 5월에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월드뷰 리전’(WorldView Legion) 2기가 촬영한 첫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이 위성들은 지상에서 최대 30cm의 해상도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지구 관측이 가능하다.
막서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월드뷰 리전 위성 2기는 현재 촬영 보정과 시스템 점검을 위한 시운전 단계에 있으며, 이 과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월드뷰 리전 위성이 수집한 자료는 국방과 첩보, 도시 계획,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막서는 총 6기의 월드뷰 리전 위성으로 구성되는 지구 관측 군집위성을 구축할 계획이며, 나머지 4기의 위성은 2024년 말까지 모두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상세한 지구 관측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산업과 연구 분야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막서는 월드뷰 리전 위성 외에도 선행 모델인 월드뷰(WorldView) 위성 3기와 전자광학 이미지 위성 GeoEye 1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 위성들은 이미 국방 및 상업용 관측 데이터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월드뷰 리전 위성의 추가로 막서의 지구 관측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막서 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최신 위성 기술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다양한 지구 관측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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