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사임했다. 8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갈망하는 잉글랜드에 우승컵을 선물하지 못했다. 마지막 기회였던 유로 2024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와 사우스게이트는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사우스게이트와 헤어진 잉글랜드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힘을 낼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 많은 이들이 두 명의 감독의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럽 감독을 마다할 팀이 있겠는가. 그런데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을 절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지 말라는 목소리였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가 이런 주장을 펼쳤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대체자로 펩과 클럽을 추구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대신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사우스게이트를 대체할 수 있는 감독들이 있다.
그레이엄 포터와 에디 하우가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게리 오닐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 확실히 고려해야 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화려하지 않은 이름을 선택하고, 젊은 영국인 감독을 원한다면 울버햄틴의 오닐을 인터뷰 해야 한다. 그는 젊고 야심적이며, 클럽 감독을 하면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닐은 매력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강력한 팀 정신을 만들고 있다. 울버햄튼이 체급을 넘어 EPL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다. 강등팀 후보였지만, 울버햄튼은 이제 강등을 걱정하는 팀이 아니다. 잉글랜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사우스게이트와 비슷한 감독을 원한다면, 오닐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이점이 있다. FA의 재정 여건 상 펩과 클롭을 고용할 여유가 없다. 그들은 연봉 1500만 파운드(270억원) 이상을 받는다. FA는 감독에게 그렇게 많은 돈을 쓸 수 없다. 모든 면에서 오닐은 합리적이다. FA는 오닐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에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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