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메이슨 마운트(25)를 판매할 계획이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로 피테서, 더비 카운티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첼시 1군에서 활약했다. 마운트는 정확한 킥 능력으로 중원에서 존재감을 자랑했고 엄청난 활동량도 선보였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득점력까지 장착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부진에 빠지며 날카로움을 잃어버렸다.
마운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원 보강 카드로 마운트를 낙점했고 맨유는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77억원)를 투자했다. 마운트와 첼시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직전 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상화에서 과한 투자라는 비판이 거세졌다.
우려대로 마운트는 맨유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단순한 부진이 아닌 부상으로 경기 출전 시간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햄스트링, 종아리 등 부상이 반복되면서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은 5회에 불과했다.
결국 맨유는 마운트의 매각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영국 ‘HITC’는 20일(한국시간) “맨유는 마운트 매각에 열려 있다. 마운트는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부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중원 개편을 계획 중이다. 카세미루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체자로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망)를 낙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고 파리 생제르망과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소피앙 암라바트는 임대가 만료 돼 피오렌티나로 돌아갈 예정이며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잔류도 불확실하다. 여기에 마운트까지 정리 대상에 오른 상황이다.
매체는 “맨유는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와 중앙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추가 영입도 모색하는 상황에서 관건은 판매다. 텐 하흐 감독과 수뇌부는 어떤 선수를 판매할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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