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제2의 말디니’로 불리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볼로냐)를 품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로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볼로냐와 칼라피오리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기본료 4,000만 유로(약 605억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75억원)로 총 4,500만 유로(약 680억원)며 셀온 조항이 포함돼 있다. 볼로냐와 바젤의 셀온 조항 합의만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왼쪽 사이드백 자원을 물색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로 이어지는 라인은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왼쪽 수비는 고민이 컸다. 율리안 팀버가 시즌 초에 장기 부상을 당한 가운데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토미야스 다케히로도 자주 쓰러졌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야쿱 키비오르를 기용하기도 했다.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사이드백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칼라피오리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국적으로 중앙과 사이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정확한 왼발 능력으로 후방에서 빌드업에 도움을 주며 공격 가담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188cm의 신체 조건도 강점이다.
칼라피오리는 AS로마와 바젤을 거쳐 지난 여름에 볼로냐로 이적했다. 칼라피오리는 볼로냐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30경기에 나섰고 팀을 5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선사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유렵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출전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스널은 일찍이 칼라피오리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5년 계약에 연봉은 400만 달러(약 55억원)다. 이어 구단 사이에 계약도 체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가까워졌다.
아스널은 칼라피오리를 영입한 만큼 수비진 정리에 나설 계획이다. 진첸코와 키비오르의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를 떠났던 키어런 티어니까지 아스널로 복귀하며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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