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EV 포착
마칸 일렉트릭과 동일한 PPE 플랫폼 사용
포르쉐가 순수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새로운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이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차량은 이르면 내년 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테스트 주행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트랙에서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의 테스트 주행이 진행됐다. 목적은 차량 서스펜션 미세 조정 및 차체 밸런스 최적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현재 판매 중인 내연기관 버전과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차 버전은 마칸 일렉트릭 및 아우디 Q6 e-트론과 같은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차체는 보다 커질 전망이다.
포르쉐의 이러한 움직임은 자동차 산업 내 전기차 전환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4모터 파워트레인 도입 가능성 제기
최신 스파이샷을 통해 카이엔 일렉트릭에 적용되는 다양한 혁신 디자인과 기능 등이 포착됐다. 전면부는 기존 카이엔 모델보다 작은 헤드라이트이 장착되며 포르쉐 911을 연상시키는 에어 플랩이 추가된다.
후면부는 대부분 감춰져 있으나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LED 테일라이트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마칸 EV에서 볼 수 있는 트윈 모터 엔진의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참고로 엔트리급 마칸 EV는 최고 출력 402마력과 최대 토크 66.2kgf·m를 제공한다. 고성능 트림 마칸 EV 터보는 최고 출력 630마력과 최대 토크 115kgf·m를 발휘한다.
카이엔 EV는 보다 크고 무거운 차체가 적용되는 만큼 더 높은 출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모터의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포르쉐가 카이엔 EV에 4모터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카이엔 EV 출시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포르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 타이칸 부분변경, 신형 911 및 파나메라, 마칸 일렉트릭 등 신차 4대를 출시한다. 이 중 마칸 일렉트릭은 하반기에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올리버 블루메 이사회 회장은 “올해는 포르쉐의 역사에서 가장 젊은 라인업을 선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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