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뉴스1) 한병찬 임윤지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강원특별도민의 희생으로 어렵게 만들어진 평화가 정부와 여당의 무능함으로 한순간에 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요즘 한반도에서 다시금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까지 어른거리고 있다”며 “삐라와 오물 풍선이 오가고, 대북 확성기가 울려 퍼지는 냉전 시대의 악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께서는 지난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국정 실패를 바로잡을 막중한 책무를 민주당에 부여했다. 전국당원대회에서 선출될 지도부의 임무와 역할이 그래서 더욱 막중하다”며 “모든 국민께서 안보 불안 없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당원 중심 대중정당, 국민의 삶을 바꿀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서 지방선거와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견뎠던 강원도의 무거운 희생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강원도가 평화 경제의 주역이 되고, 그 성장의 과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함께 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직무대행은 “이번 전국당원대회는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축제의 장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당원 주권 시대를 알리는 혁신과 승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오늘 합동연설회가 민주당 역사의 새 물꼬를 트고 강원도와 대한민국 역사의 새 장을 여는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임오경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유례없는 승리를 안겨주신 것은 민생회복과 민주주의 수호라는 역사적 책무를 부과하신 것”이라며 “다가오는 지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위기를 타파하고 지속 가능한 우리 사회의 청사진을 국민들께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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