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수능도 내신도 1등급 ‘이과’…”무전공선발로 문·이과 불균형 더 우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6월 4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연합

2024학년도 수능과 내신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 대부분이 이과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 수능의 영향으로 이과생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인데, 올해 입시부터 확대되는 의대와 무전공 선발(전공자율선택)로 인해 이과 쏠림 가속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지적된다.

종로학원은 21일 ‘2024학년도 대학 합격자 계열·등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214개 대학의 학과별 일반전형 합격점수 기준(상위 70%컷)으로 분석한 결과다. 모집 정원을 토대로 각 대학·학과의 등급별 합격 인원을 산출했다.

분석 결과 2024학년도 수시 내신 기준 1.1등급 이내 합격자 432명 중 97%(419명)가 자연계 학생이었고, 인문계열은 3%(13명)에 불과했다. 합격선 1.5등급 이내인 합격자는 3975명으로 자연계가 82.3%(3272명)이었고, 인문계열은 17.7%(704명)에 그쳤다.

‘2등급 이내’로 분석 범위를 넓혀도 이과생이 강세를 나타냈다. 2등급 이내의 합격생은 1만212명으로 이 중 자연계열은 72.6%(7415명)를 차지한 반면 인문계열은 27.4%(2797명)였다.

2.5등급은 자연계열이 68.7%, 3.0등급은 63.7%, 3.5등급은 62.0%, 4.0등급은 61.2%로 4.0등급 이내 모든 구간대에서 자연계열 합격생수가 인문계열보다 크게 앞섰다.

특히 1~4등급 전 구간대에서 자연·인문계열 내신 등급 구간대별 인원차는 2024학년도가 2023학년도보다 더 격차 벌어졌다.

문이과점수차
종로학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러한 점수 분포로 볼 때 수시에서도 내신에서 유리한 상황 등으로 상위권 대학에서 문과로 지원해 합격한 이과생들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시 수능에서도 이과생 강세는 비슷했다. 169개 대학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상위 70%컷) 합격 점수는 99.72점이 가장 높았는데, 99.72점을 맞은 6명 모두 자연계열 학생이었다.

수능 4%이내 1등급(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96점)을 받은 수험생 총 2960명 중 88.4%(2617명)가 자연계열, 나머지 11.6%(343명)가 인문계열이었다. 수능 2등급(89.0점) 이내 구간에서는 1만4773명중 60.7%인 8961명이 자연계열이었고, 인문계열은 39.3%인 5812명에 그쳤다.

임 대표는 “수능·내신 상위권 분포로 볼 때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지원해 합격한 학생들이 상위권 대학에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상위권 인문계열 학과에서는 내신 고득점 학생을 인문계열 학생으로만 채우기 힘든 구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 증원에 이어 무전공선발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어서 이같은 현상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에 크게 확대되는 무전공 선발 합격 결과에서 인문·자연계열 간 불균형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5월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73개 대학은 내년도 신입생 중 28.6%를 무전공으로 선발한다. 이는 2024학년도(6.6%)보다 4.3배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대학 51곳 중 38곳, 국립대 22곳 중 15곳이 무전공선발 비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했다.

수능문이과
종로학원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교육부, '교육개혁 원년' 성과 공개...내년 디지털 혁신과 지역 동반 성장 박차
  • 한강청, 화학물질 안전활동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전문가 집중토론회 개최
  • 진주시,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진주 우수농특산물 특별기획전’
  •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제71회 이사회’
  • 조국·이재명, 사법 리스크 최고조

[뉴스] 공감 뉴스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전문가 집중토론회 개최
  • [보령시 소식]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및 가족 송년회 개최 등
  • 머스크, 베이조스와 또다시 충돌… “트럼프 질 거라고 말했다”
  • "실내 완전 5성급 호텔이네"…'폭탄 할인' 들어가는 SUV의 정체
  • 2025년 국가장학금 대폭 확대...지원 대상 150만 명으로 증가
  • 도로 횡단 중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한 90대 노인, 가해자는 재판서 무죄… 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스포츠 

  • 2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스포츠 

  • 3
    '정년이' 우다비, 나비처럼 날아오를 [인터뷰]

    연예 

  • 4
    [게임브리핑]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 첫선 외

    차·테크 

  • 5
    디자이너·개발자가 말한 ‘아이오닉 9’의 매력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교육부, '교육개혁 원년' 성과 공개...내년 디지털 혁신과 지역 동반 성장 박차
  • 한강청, 화학물질 안전활동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전문가 집중토론회 개최
  • 진주시,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서 ‘진주 우수농특산물 특별기획전’
  • (재)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 ‘제71회 이사회’
  • 조국·이재명, 사법 리스크 최고조

지금 뜨는 뉴스

  • 1
    '희귀병 완치' 문근영, '가을동화' 시절 소환 "뭐든 다 할 수 있다"

    연예 

  • 2
    스타들의 고기 맛집

    연예 

  • 3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 소개나선 무뇨스, CEO 공식 데뷔

    차·테크 

  • 4
    이미주, 유재석 만난 건 필연? "이승아로 개명한 뒤 상황 좋아져"

    연예 

  • 5
    대만 여행 필수코스 타이베이 101 전망대 티켓 할인 예약 방법

    여행맛집 

[뉴스] 추천 뉴스

  •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전문가 집중토론회 개최
  • [보령시 소식]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및 가족 송년회 개최 등
  • 머스크, 베이조스와 또다시 충돌… “트럼프 질 거라고 말했다”
  • "실내 완전 5성급 호텔이네"…'폭탄 할인' 들어가는 SUV의 정체
  • 2025년 국가장학금 대폭 확대...지원 대상 150만 명으로 증가
  • 도로 횡단 중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한 90대 노인, 가해자는 재판서 무죄… 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추천 뉴스

  • 1
    “7년 1억8900만달러에 다저스행” 김하성 제친 FA 유격수 1위 위용…베츠 2루수 복귀, 키스톤 무게감 향상

    스포츠 

  • 2
    “(김)도영이 (ML에)뺏길까봐 걱정” KIA 우승단장도 흐뭇, 국제용 입증했다…다치면 죽는다의 ‘진실’

    스포츠 

  • 3
    '정년이' 우다비, 나비처럼 날아오를 [인터뷰]

    연예 

  • 4
    [게임브리핑] 슈퍼바이브, 국내 오픈 베타 테스트 첫선 외

    차·테크 

  • 5
    디자이너·개발자가 말한 ‘아이오닉 9’의 매력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희귀병 완치' 문근영, '가을동화' 시절 소환 "뭐든 다 할 수 있다"

    연예 

  • 2
    스타들의 고기 맛집

    연예 

  • 3
    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 소개나선 무뇨스, CEO 공식 데뷔

    차·테크 

  • 4
    이미주, 유재석 만난 건 필연? "이승아로 개명한 뒤 상황 좋아져"

    연예 

  • 5
    대만 여행 필수코스 타이베이 101 전망대 티켓 할인 예약 방법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