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라파엘 나달(261위·스페인)이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를 위해 출전한 노르디아오픈(총상금 57만9320 유로)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21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ATP 투어 노르디아오픈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두제 아주코비치(130위·크로아티아)를 2-1(4-6 6-3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나달은 2022년 6월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2년 1개월 만에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 무대에 올랐다.
나달은 전날 마리아노 나보네(36위·아르헨티나)와 8강전에서 4시간 접전 끝에 2-1(6-7(2-7) 7-5 7-5)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4강에서도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고 2시간 13분 만에 승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달의 결승 상대는 누누 보르헤스(51위·포르투갈)다. 나달이 보르헤스에 승리하면 2005년 이후 이 대회에서 19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앞서 나달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한 조로 출전했던 이번 대회 복식 준결승에는 기권했다.
한편 나달은 이달 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단식과 복식에 모두 출전한다. 복식의 경우에는 올해 파리오픈과 윔블던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 3위)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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