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친 유해란은 선두 태국의 찬네티 완나센(16언더파 197타)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서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지난주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나선다. 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한 뒤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유해란은 6~8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을 2타 줄이며 마쳤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유해란은 버디 4개를 추가하며 전날 5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장효준(21)도 이날 무려 7타를 줄이는 상승세 속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최혜진(25·롯데)은 이날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9위(9언더파 204타)로 주춤했다.
전지원(27)은 공동 26위(5언더파 208타), 임진희(26·안강건설) 등은 공동 31위(4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린 그랜트(스웨덴)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 린시위(중국) 등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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