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AI 학습용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 나왔다…실효성은? [AI브리핑]

아이뉴스24 조회수  

글로벌 시장 최대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입니다. 매일 쏟아지는 AI 소식이나 주요 사건, 뒷얘기 등을 아이뉴스24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과 주목받는 기업이 궁금하시다면 ‘AI브리핑’에서 확인해 보세요. [편집자]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때 활용하는 ‘인터넷상 공개 데이터’ 처리 기준이 나왔다. 일정 요건을 갖추면 적법하고 안전하게 공개된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건데, 그간 활용 근거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에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의 AI 서비스 개발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인정보위가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발간했다. 공개 데이터는 인터넷상 누구나 합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챗GPT 등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위한 학습 데이터의 핵심 원료로 쓰인다.

AI 기업들은 커먼크롤, 위키백과, 블로그, 웹사이트 등에 있는 공개 데이터를 웹 스크래핑(웹사이트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법) 등의 방식으로 수집해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공개 데이터에는 주소, 고유식별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이 포함될 수 있어, 국민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 하지만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보호법)에는 이러한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에 적용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이 없어 기업들은 개인정보 데이터를 최대한 배제한 상태로 AI를 학습시키게 되고 이는 모델의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이번 안내서는 공개된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개인정보 침해 이슈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안내서에 따르면 공개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목적·용도에 정당성, 정보처리의 필요성, 안전성 확보 조치 마련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공개 데이터에는 주소, 이메일, 고유 식별 정보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국민의 프라이버시 침해 없이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하나, 현행 법제에는 공개된 개인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명시적 기준이 없어 기업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안내서를 통해 AI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해 공개된 개인정보를 적법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안내하고, AI 기업이 이행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조치를 ‘AI 학습-서비스’ 주기별로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기업과의 역차별 우려도 해소했다. 해외 사업자라도 한국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재화‧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한국 정보주체를 대상으로 재화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한국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처리해 직접적이고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이 안내서의 적용 대상이다.

특히 이번 안내서는 지침일 뿐이고 기업들은 원하는 부분만 취사선택해 조치하면 된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입장이다. 자칫 기업들이 이번 안내서를 기준이 아닌 ‘규제’로 받아들일 우려에서다. 실제 안내서에는 전담레드팀 운영, 모니터링 운영, 신고 기능 도입 등 지침이 포함돼 있다. 또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대비 기준 마련이 너무 뒤처졌다는 것과, 기준의 모호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 태현수 개인정보위 데이터안전정책과장 겸 AI프라이버시팀장은 “기업마다 모델, 서비스가 다르므로 자율적으로 필요한 지침만 선택해서 자율적으로 이행하면 된다”며 “아직 실제 사례가 많이 없어 기업들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추후 업계 의견 취합해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누가 판결했냐" 만취 운전 무죄 황당, 이게 나라냐 분노 폭발
  • "기아 초비상!" 차 뽑았더니 오너들 싹 털렸다
  • "사실상 모하비 자식뻘" 기아 타스만, 성공하면 일본차 싹쓸이
  • "10억짜리 블랙핑크 벤츠" 상남자 SUV, 의외로 잘 어울리네
  • "아빠들 계약 취소 급 고민" 쉐보레 트랙스 사고 나면 벌어지는 일
  • 과기정통부, 250억 바이오 글로벌 연구지원…들러리 되지 않으려면

[차·테크] 공감 뉴스

  • 소문만 무성했는데 “이정도 일줄은”…르노4 티저이미지, 이대로면 ‘초대박’
  • GM한국사업장, 9월 3만8967대 판매… 전년比 6.6%↑
  • “속도와 럭셔리를 한번에!” 벤틀리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인업 공개
  • 넥슨게임즈, 신작 프로젝트와 라이브 게임 강화 위한 인재 확보 박차
  • 684만 유튜버도 인정한 '쓰론 앤 리버티'의 재미... 롤, 발로란트도 추월!
  • 게임업계 인력 감축 흐름에도...시프트업, 과감한 인재 투자 '독자 행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입 먹는 순간 스트레스 확 풀리는 매운 닭발 맛집 BEST5
  • 어딜가든 맛집! 어디든 실패 없는 잠실 맛집 BEST5
  • 요즘 데이트하러 가기 좋은 김포 핫플레이스 5곳
  •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 가을 전어 맛집 BEST3
  • [오늘 뭘 볼까] 이모와 조카의 낯선 동거..영화 ‘위국일기’
  • [데일리 핫이슈] 최동석 상간소송 맞불·지드래곤 ‘유퀴즈’ 2일 녹화 외
  • ‘임영웅 영화’ 보려면 꼭 OOO…극장 단독 개봉 늘어나는 이유
  • [BIFF] 베일 벗은 ‘전 란’, 배우들이 밝힌 작업기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이수정 교수, 박대성(순천 여고생 살해범)의 '문신'을 보고 단언하듯 이렇게 말했다

    뉴스 

  • 2
    김민재에 이어 이 한국 축구 선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 선정

    스포츠 

  • 3
    이스라엘 때린 이란 탄도미사일 정체는?... “방공망으로 상당수 요격”

    뉴스 

  • 4
    ‘32층에서 칵테일 한 모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라티튜드32 바에서 가을 메뉴 선봬

    여행맛집 

  • 5
    타이중 여행 쉬워진다…진에어, 12월부터 주 7회 타이중 신규 취항

    여행맛집 

[차·테크] 인기 뉴스

  • "누가 판결했냐" 만취 운전 무죄 황당, 이게 나라냐 분노 폭발
  • "기아 초비상!" 차 뽑았더니 오너들 싹 털렸다
  • "사실상 모하비 자식뻘" 기아 타스만, 성공하면 일본차 싹쓸이
  • "10억짜리 블랙핑크 벤츠" 상남자 SUV, 의외로 잘 어울리네
  • "아빠들 계약 취소 급 고민" 쉐보레 트랙스 사고 나면 벌어지는 일
  • 과기정통부, 250억 바이오 글로벌 연구지원…들러리 되지 않으려면

지금 뜨는 뉴스

  • 1
    '김혜수 바통받은' 한지민X이제훈 '청룡영화상', 11월 29일 개최

    연예 

  • 2
    김영대, 日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특별한 하루

    연예 

  • 3
    '경성크리처2' 미공개&비하인드 스틸 16종 전격 오픈

    연예 

  • 4
    박성훈 '아들이 죽었다' 특별출연… 전재준 잇는 '분노 유발' 캐릭터

    연예 

  • 5
    글로벌 플랫폼이 꼽은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 한국

    여행맛집 

[차·테크] 추천 뉴스

  • 소문만 무성했는데 “이정도 일줄은”…르노4 티저이미지, 이대로면 ‘초대박’
  • GM한국사업장, 9월 3만8967대 판매… 전년比 6.6%↑
  • “속도와 럭셔리를 한번에!” 벤틀리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인업 공개
  • 넥슨게임즈, 신작 프로젝트와 라이브 게임 강화 위한 인재 확보 박차
  • 684만 유튜버도 인정한 '쓰론 앤 리버티'의 재미... 롤, 발로란트도 추월!
  • 게임업계 인력 감축 흐름에도...시프트업, 과감한 인재 투자 '독자 행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 입 먹는 순간 스트레스 확 풀리는 매운 닭발 맛집 BEST5
  • 어딜가든 맛집! 어디든 실패 없는 잠실 맛집 BEST5
  • 요즘 데이트하러 가기 좋은 김포 핫플레이스 5곳
  •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 가을 전어 맛집 BEST3
  • [오늘 뭘 볼까] 이모와 조카의 낯선 동거..영화 ‘위국일기’
  • [데일리 핫이슈] 최동석 상간소송 맞불·지드래곤 ‘유퀴즈’ 2일 녹화 외
  • ‘임영웅 영화’ 보려면 꼭 OOO…극장 단독 개봉 늘어나는 이유
  • [BIFF] 베일 벗은 ‘전 란’, 배우들이 밝힌 작업기

추천 뉴스

  • 1
    이수정 교수, 박대성(순천 여고생 살해범)의 '문신'을 보고 단언하듯 이렇게 말했다

    뉴스 

  • 2
    김민재에 이어 이 한국 축구 선수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 선정

    스포츠 

  • 3
    이스라엘 때린 이란 탄도미사일 정체는?... “방공망으로 상당수 요격”

    뉴스 

  • 4
    ‘32층에서 칵테일 한 모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라티튜드32 바에서 가을 메뉴 선봬

    여행맛집 

  • 5
    타이중 여행 쉬워진다…진에어, 12월부터 주 7회 타이중 신규 취항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김혜수 바통받은' 한지민X이제훈 '청룡영화상', 11월 29일 개최

    연예 

  • 2
    김영대, 日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특별한 하루

    연예 

  • 3
    '경성크리처2' 미공개&비하인드 스틸 16종 전격 오픈

    연예 

  • 4
    박성훈 '아들이 죽었다' 특별출연… 전재준 잇는 '분노 유발' 캐릭터

    연예 

  • 5
    글로벌 플랫폼이 꼽은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 한국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