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현대운용, ETF 강화 행보에도 쉽지 않은 실적 개선

데일리안 조회수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상장 예정…효과 미지수

지난해 실적 악화로 적자…점유율 경쟁서 밀려나

비슷한 상품 넘쳐…차별화 부재시 주목도 낮을 듯

ⓒ픽사베이

국내 소형 자산운용사인 현대자산운용이 하반기 상장지수펀드(ETF) 신상품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적자 전환한 것을 개선하기 위한 반등 카드다.

하지만 국내 ETF 시장 규모가 가파른 성장 속에서 운용사간 경쟁이 한층 심화된 상황에서 차별화를 통해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올 하반기 중 신규 ETF 출시를 계획 중이다. 현재 회사는 3개의 주식형 ETF를 운용하는 중으로 현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품 역시 주식형 ETF로 알려졌다.

회사는 신규 ETF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몇 년간 주요 수익원이었던 증권 거래와 펀드 운용이 부진한 탓에 영업수익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동반 하락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실제로 현대자산운용의 최근 3년간 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 378억원, 2022년 425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209억원까지 떨어지며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회사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21년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뒤 2022년 14억원까지 끌어올렸으나 지난해 다시 69억원 적자 전환했다.

이에 신상품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UNICORN’ 브랜드로 ETF 시장에 진출한 뒤 1년에 1개씩 새로운 ETF를 상장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2월 국내 ETF 시장에 상장 후 보호예수가 풀린 기업들에 투자하는 ‘UNICORN 포스트IPO액티브’를 내놓았으나 하반기 신규 ETF를 출시함으로써 총 2개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 장세 속 특정 지수를 쫓는 상품이 아닌 상황에 따라 편입 종목이 달라질 수 있는 액티브 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독창적이고 차별적인 상품으로 시장 호응을 얻었던 만큼 액티브 ETF에 보다 집중해 ‘액티브 ETF 운용사’로서 입지를 굳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산운용

하지만 현대자산운용의 주요 수익원 부진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을 고려하면 신규 ETF가 실적 개선을 유도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이 0.04%(18위)로 미미해 시장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선도 강하다.

특히 국내 ETF 시장 규모가 150조원을 넘어서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신상품 및 수수료 인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눈에 띄는 상품 차별성이 부재할 경우 시장의 주목을 받는 데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상장된 현대자산운용의 ETF들이 회사 강점과 특색을 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요 수익원이었던 펀드운용과 증권거래 등에서 회복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게 선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상용차 업계, 바이오 연료에도 집중… 新솔루션으로 탈탄소화 목표 

    차·테크 

  • 2
    [게임브리핑]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레이드 ‘시공간 왜곡’ 업데이트 외

    차·테크 

  • 3
    이승엽·SUN·이종범도 못했다, 김도영 새 역사 도전…KIA 10번째 대관식 예약, 이것이 궁금하다

    스포츠 

  • 4
    일본 사람들이 뽑은 'BEST 한국 드라마'… 3위 '사랑의불시착', 2위 '우영우', 과연 1위는?

    연예 

  • 5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뉴스 

  • 2
    '3-0→3-2→3-5→9-5→9-6' 마키 역전 그랜드슬램…13안타 폭발! 日, 국제대회 26연승 '폭주' [프리미어12]

    스포츠 

  • 3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뉴스 

  • 4
    면허 없이도 입을 수 있는 #바이커패션

    연예 

  • 5
    일본 나가사키 여행 하우스텐보스 가는법 입장권 할인, 볼거리까지

    여행맛집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상용차 업계, 바이오 연료에도 집중… 新솔루션으로 탈탄소화 목표 

    차·테크 

  • 2
    [게임브리핑]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레이드 ‘시공간 왜곡’ 업데이트 외

    차·테크 

  • 3
    이승엽·SUN·이종범도 못했다, 김도영 새 역사 도전…KIA 10번째 대관식 예약, 이것이 궁금하다

    스포츠 

  • 4
    일본 사람들이 뽑은 'BEST 한국 드라마'… 3위 '사랑의불시착', 2위 '우영우', 과연 1위는?

    연예 

  • 5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뉴스 

  • 2
    '3-0→3-2→3-5→9-5→9-6' 마키 역전 그랜드슬램…13안타 폭발! 日, 국제대회 26연승 '폭주' [프리미어12]

    스포츠 

  • 3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뉴스 

  • 4
    면허 없이도 입을 수 있는 #바이커패션

    연예 

  • 5
    일본 나가사키 여행 하우스텐보스 가는법 입장권 할인, 볼거리까지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