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베이징 주재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쫑 서기장을 “확고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베트남 공산당과 인민들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지난 10년간 그와 긴밀히 접촉하며 깊은 동지애를 나눴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해 쫑 서기장과 만나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중국-베트남 운명 공동체’로 격상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양국 공산당과 두 나라의 관계와 세계 사회주의 운동의 대의에 대한 쫑 서기장의 공헌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 베트남 인민들은 반드시 슬픔을 힘으로 바꿀 수 있으며,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대의명분에서 더 큰 성과를 계속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날 베트남 공산당은 쫑 서기장이 노환과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80세.
이에 따라 공산당 내 2인자인 또 럼 국가주석이 쫑 서기장의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미 공산당은 쫑 서기장의 건강 문제를 알리며 럼 주석의 대행을 예고한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