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뉴스1) 구진욱 임세원 기자 = ‘당대표 연임’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일 먹고사는 문제 ‘먹사니즘’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1차 정기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수많은 문제 중에서도 먹고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먹사니즘’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치이념”이라며 “민생의 기초는 경제다. 경제는 안정된 환경에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먹고 자란다. 그래서 민주주의가 경제고, 평화가 곧 밥이다”고 했다.
이어 “평화와 질서, 안전한 민주사회 건설로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성장을 통해 더 많은 기회와 희망을 키워야 한다”며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 강국, 문화 강국, 모범적 민주국가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을 통한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 후보는 “피할 수 없는 에너지 전환 역시 새로운 성장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 어디에서나, 국민 누구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 즉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전국적 산업 발전을 이끌었던 산업화 시대의 고속도로처럼, 에너지 고속도로는 수출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지원하고 바람과 햇빛이 풍부한 지방의 경제 발전으로 균형발전으로 불러올 것이며, 에너지 수입 대체로 국민 경제 기초를 튼튼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도와 인천시당을 시작으로 △21일 강원도당·경북도당·대구시당 △27일 울산시당·부산시당·경남도당 △28일 충남·충북도당 △8월 3일 전북도당 △4일 광주시당·전남도당 △10일 경기도당 △11일 대전시당·세종시당 △17일 서울시당 순으로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를 마친 다음 날인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등 새 지도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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