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앞으로 보낸 조전에서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전체 조선인민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정부, 베트남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웬(응우옌) 동지는 호지명(호찌민)동지의 사상과 염원을 받들어 베트남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 인민들의 복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했으며 2019년 3월 하노이 수뇌상봉(정상회담)시 이룩된 합의 정신에 맞게 조선과 베트남 사이의 친선 협조 관계를 더욱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웬 동지는 비록 서거했으나 그의 불멸의 공적은 베트남 인민의 혁명투쟁사와 두 나라 친선의 역사에 길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나는 베트남 당과 정부와 인민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사회주의 위업을 계속 힘있게 전진시켜나가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 19일 쫑 서기가 고령과 중병으로 집권 13년 만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 국방, 과학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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