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식 사이트 MLB.com이 19일(한국시간) 올 시즌 네 번째 MVP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의투표에는 이 사이트의 41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현재 성적뿐만 아니라 남은 시즌의 성적을 예상해 투표를 진행했다. 아메리칸 리그는 애런 저지(양키스)가 41명 중 38명, 내셔널 리그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41명 중 35명으로부터 1위 표를 획득. 압도적인 득표율로, 현재 시점에서는 각 리그의 명확한 선두주자가 되었다.
아메리칸 리그는 홈런(34), 출루율(.433), 장타율(.679), OPS(1.112) 등 여러 부문에서 메이저 1위의 성적을 남기고 있는 저지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가 되었다. 남은 1위 표(3표)는 거너 헨더슨(오리올스)이 획득해, 총 포인트에서도 2위에 랭크인. 3위 이하의 선수들은 1위 표를 전혀 받지 못했고, 3위는 후안 소토(양키스), 4위는 보비 위트 Jr.(로열스), 그리고 5위 타이가 라파엘 데버스(레드삭스)와 호세 라미레스(가디언즈)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편, 내셔널리그는 타자 중심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타니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양대 리그 MVP 수상은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며, 리그를 넘나들며 2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나머지 1위 표(6표)는 브라이스 하퍼(필리스)가 5표, 엘리 델라 크루즈(레드삭스)가 1표를 획득했다. 총점에서도 하퍼가 2위, 델라 크루즈가 3위를 차지했으며, 4위는 오타니의 타이틀 경쟁자인 마셀 오즈나(브레이브스), 5위는 전반기 내셔널리그 1위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브루어스)가 차지했다.
집계는 1위 1표 5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으로 이뤄졌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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