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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올해 IPO(기업 공개) 활황 소식에 그동안 주춤했던 선학개미들이 앞다퉈 뛰어들며 비상장 시장 열기가 뜨거워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이달 초 선보인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 이용자 수가 출시 2주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공모주에 대한 필수 정보를 확인하고 제휴 증권사를 통한 계좌 개설 및 청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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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를 통해 청약을 앞둔 공모주의 수요예측 기간, 청약일, 주식 배정 및 환불일, 상장일 등 주요 공모 일정과 청약 의사결정을 위한 각종 주요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각 공모주에 대해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와 제휴 증권사의 주식 계좌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계좌가 없는 경우에는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제휴 증권사에 한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인 공모주에 대해서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증권사 모바일 웹으로의 연결을 통해 바로 청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공모주 시장 활기가 공모주 청약 정보 서비스의 실적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은 이달 11일 상장한 시프트업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기업들이 연내 코스피 상장 도전을 준비하면서 IPO도 당분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재태크 열풍’에 카카오뱅크 앱에서 증권사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찾는 고객 또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신규 주식 계좌 개설은 34만좌가 넘었다. 지난해 개설 좌수가 연간 38만좌였던 것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1년치가 개설된 셈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월 펀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2분기 공모주 청약 서비스 출시에 힘입어 플랫폼수익이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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