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환경·사회·지배구조) 도시경영의 중요성과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각 지자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이 의무화 됐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계획의 수립과 사업의 집행과정에서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이러한 ESG 도시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지자체를 위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19일 한국공간정보통신과 IT조선이 개최한 ‘자치단체 탄소중립 IT전략’ 웨비나에 참석해 ‘ESG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스마트 탄소 중립 방안 : 인트라맵3DX와 탄소중립솔루션’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김인현 대표는 “3D GIS(지리정보시스템)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공간정보 기술로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선 탄소 발생원과 흡수원을 어떻게 관리 할 건지 측정하고 보고·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실제 환경을 디지털로 구현한 3D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이 개발·운영하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탄소중립솔루션’은 지방자치단체 탄소현황의 평가, 계획수립, 실행 및 모니터링 전 과정을 지원하는 GIS 기반의 탄소관리 통합솔루션이다.
솔루션에서는 탄소저장량, 완충능력, 회복력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생태계 지표를 정량적으로 산출한다. 이후 옥상녹화, 녹지화, 가로수 등 탄소흡수 계획을 가시화하고 탄소흡수 개선 효과를 시뮬레이션한다. 시뮬레이션은 3D 리얼 엔진을 적용해 탄소배출과 흡수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디지털트윈, 바람, 그림자, 탄소저장 등 에너지 관리를 시각화하고 분석·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이때 웹브라우저에서 3차원 GIS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플랫폼 소프트웨어 ‘인트라맵 3DX’을 활용한다. 해당 기술에 기반해 실제 환경을 디지털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된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자체에 탄소 중립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의 탄소 현황 평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개선안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흡수원 확보를 위한 전략안 도출과 배출 감소를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전략 개발을 수립하고 실행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김인현 대표는 “탄소중립 시스템은 ESG를 고려한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한다”며 “다양한 성공 사례와 인트라맵 3DX를 통해 기술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지자체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부의 연구과제 결과물인 ‘도시생태계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확장된 탄소중립 시스템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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