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겨레 새 뉴스룸국장에 이주현 뉴스총괄 “한겨레 영향력 회복”

미디어오늘 조회수  

▲한겨레 로고
▲한겨레 로고

한겨레 새 뉴스룸국장에 이주현 뉴스총괄 부국장이 선임됐다. 이주현 차기 국장은 오는 22일 임기를 시작한다.

한겨레 뉴스룸국장 임명동의 투표관리위원회는 19일 이주현 뉴스룸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투표 결과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선거인 247명의 84.2%에 해당하는 208명이 투표하고 과반인 124명(59.6%)이 찬성, 94명이 반대(40.4%)해 임명동의 요건인 과반 투표·과반 찬성을 통과했다.

이주현 신임 국장은 1997년 한겨레에 기자로 입사해 문화부, 사회부, 편집부, 정치부, 한겨레21부, 국제부 등을 거쳤다. 데스크로는 정치팀장과 문화팀장을 거쳐 정치부장으로 일했고, 2021년 8월부터 이슈부문장, 지난해 3월부터 뉴스총괄 등 부국장직을 역임했다.

이주현 국장은 뉴스룸국장 후보 선거홍보물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 진보언론실천위원회의 최근 한겨레 보도 내부평가 결과를 가리켜 “기억나는 기사 없음, 보도 영향력 약화, 이슈선정 파이팅 부족 등 조사 결과는 콘텐츠 영향력 약화, 흔들리는 진보언론, 좁아지는 입지란 미디어전략실 분석과 일맥상통한다”며 “제가 과연 어떻게 일했는지 돌아보는 일은 고통스러운 복기였다”고 했다.

▲이주현 신임 한겨레 뉴스룸국장. 사진=2024 뉴스룸 국장 후보 선거홍보물
▲이주현 신임 한겨레 뉴스룸국장. 사진=2024 뉴스룸 국장 후보 선거홍보물

이 국장은 “차기 뉴스룸 국장 과업은 무엇보다도 한겨레의 영향력 회복”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뉴스룸국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영향력 위기에 대응할 방안으로 △취재 TF 가동과 언론사 협업 프로젝트를 통한 콘텐츠 강화 △독자와 소통 강화 △토요판 폐지를 기회로 디지털 콘텐츠 시스템 재설계 △유통 혁신과 뉴콘텐츠 개발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콘텐츠기획부국장직을 신설하고 SNS·레터·영상, 디지털편성 기획·관리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취재부서와 협력할 영상 PD 인원 확충 △지구환경부(가칭) 신설과 젠더팀 ‘업그레이드’ △기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와 간부 직무 교육, AI 교육 등 교육프로그램 지원 △고충처리 창구였던 인사교육부국장 폐지와 갈등관리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 도입 등 계획을 밝혔다. 노조와 적극 소통하겠다고도 했다.

이 국장은 뉴스룸국 질의응답에서 ‘복기가 고통스럽다는 건 후보가 뉴스룸국 2인자로 실패를 인정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장단 일원으로 뉴스룸국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 전체 그림과 기조, 방향을 고민해야 했는데 데일리 이슈 챙기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았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스스로 아쉽다고 꼽은 한겨레 총선 보도에 대해 ‘자신이 국장이라면 어떻게 할지’ 묻자 시대적 과제가 무엇인지를 다룬 깊이 있는 기획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토요판 폐지를 기해 금토일 디지털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인력 운용 계획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우성 대표이사가 이메일로 언급한 ‘토요판 폐지’를 두고 공지 받지 못했다며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도 나왔다. 이 국장은 기자들이 문제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24일 경영설명회에서 보고가 예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1년간 ‘로그인월’ 성과 데이터를 묻는 질문에는 공개적으로 답하기에는 적절치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 국장은 최 대표가 국장 후보 지명 이메일에서 ‘모든 TO를 초기화해달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해 “합의되거나 공감한 얘기가 아니”라며 “조직을 정비할 때 틀에 얽매이지 말라는 취지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친소관계에 휘둘리지 않을 인사원칙을 묻는 질문에는 “예측가능하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 공감대가 있는 사람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뉴스룸국 내 임명동의 투표권이 없는 기자 등 구성원에 투표권을 보장하라는 요구가 나온 것을 두고는 “투표가 며칠 안 남은 상황에서 투표관리위가 결정해야 한다는 기사 내용이 조금 무리”라며 “투표권이 있든 없든 동등한 동료로 인정하며 대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미디어오늘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뉴스] 공감 뉴스

  •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 법원, 이재명 중형선고 이유는 ‘적극적 허위사실 공표’
  • 고려아연 ‘유증 철회’에도 당국이 강조한 ‘원칙론’
  •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12월 기준금리 동결하나
  • 소형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회생절차 개시… 재운항 기대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 손에 꽉 찬 재미! ‘발할라 서바이벌’, 화려한 스킬 액션과 간편한 조작

    차·테크 

  • 2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연예 

  • 3
    조규성, 주민규 다 아니다… 홍명보호 새로운 확신의 원톱 스트라이커는 '이 선수'

    스포츠 

  • 4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연예 

  • 5
    2024 마무리에 딱인 취향별 연말 공연 3 #가볼만한곳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금메달 못 딴 8살 딸 뺨 '철썩'…"진정시키려고 그랬다" 비정한 아버지 ‘뭇매’
  • 尹, 페루에서 2년 만에 中 시진핑과 정상회담
  • 가천대 ‘AAL 스마트 홈케어 서비스 검증센터’ 개소
  • 스포츠서울, 전 직원 기자 발령 파문...“창간 39년 전문지 도륙”
  • "'무뎅' 보러 가자"…태국 지역 경제까지 살린 '이 동물' 무엇
  • [지스타2024] ‘대작’ 가득 찬 벡스코, 인파로 ‘북적북적’

지금 뜨는 뉴스

  • 1
    데이브레이크, 오늘(15일) '세미콜론' 티켓 오픈…'페스티벌계 황제'의 무대 예고

    연예 

  • 2
    혹시? 이기면 2위도 가능하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위대한 도전→4전 5기 정조준[WC예선]

    스포츠 

  • 3
    그라비티, 신구 조화 이룬 핵심 타이틀 3종으로 '눈도장'

    차·테크 

  • 4
    “3일만 문 여는 브런치에 주류 무제한” 연말 미식 접수한 호텔 ‘이곳’

    여행맛집 

  • 5
    분명 월드컵 탈락 위기였는데… 놀랍게도 중국 축구, 반전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윤석열 대통령, 2년 만에 시진핑과 회담… ‘한중관계’ 개선 시그널?
  •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 동덕여대 시위가 던진 질문은?
  • 법원, 이재명 중형선고 이유는 ‘적극적 허위사실 공표’
  • 고려아연 ‘유증 철회’에도 당국이 강조한 ‘원칙론’
  • 파월 "서두를 필요 없다"…12월 기준금리 동결하나
  • 소형항공사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회생절차 개시… 재운항 기대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육즙이 꽉 차, 탱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돼지구이 맛집 BEST5
  • 진한 육향이 국물에 스며들어 있는 돼지찌개 맛집 BEST5
  •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붐비는 여행지, 강릉 맛집 BEST5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오늘 뭘 볼까] 임윤찬의 공연을 스크린에서..영화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 [맥스무비레터 #77번째 편지] 투둠! ‘오징어 게임’ 시즌2 시청 길라잡이🦑
  •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추천 뉴스

  • 1
    한 손에 꽉 찬 재미! ‘발할라 서바이벌’, 화려한 스킬 액션과 간편한 조작

    차·테크 

  • 2
    [리뷰: 포테이토 지수 83%] '아침바다 갈매기는', 떠나간 자와 남겨진 자

    연예 

  • 3
    조규성, 주민규 다 아니다… 홍명보호 새로운 확신의 원톱 스트라이커는 '이 선수'

    스포츠 

  • 4
    [위클리 포토] 송승헌은 왜 조여정에게 사과했을까?

    연예 

  • 5
    2024 마무리에 딱인 취향별 연말 공연 3 #가볼만한곳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데이브레이크, 오늘(15일) '세미콜론' 티켓 오픈…'페스티벌계 황제'의 무대 예고

    연예 

  • 2
    혹시? 이기면 2위도 가능하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일본에 위대한 도전→4전 5기 정조준[WC예선]

    스포츠 

  • 3
    그라비티, 신구 조화 이룬 핵심 타이틀 3종으로 '눈도장'

    차·테크 

  • 4
    “3일만 문 여는 브런치에 주류 무제한” 연말 미식 접수한 호텔 ‘이곳’

    여행맛집 

  • 5
    분명 월드컵 탈락 위기였는데… 놀랍게도 중국 축구, 반전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