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박병호가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삼성 구단은 19일 “오늘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파열 진단이 나왔다”며 “4주 가량 치료와 재활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호는 일주일 동안 인천송도플러스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은 뒤 다음 주 경산 재활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 도중 8회 무사 1루에서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친 뒤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당시 박병호는 일단 경기를 정상적으로 마친 후 광주 소재 병원에서 다리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한편 올 시즌 KT 위즈에서 뛰던 박병호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출장 기회가 줄어들자, 은퇴를 고민한 끝에 5월 말 삼성으로 트레이드됐다.
삼성 이적 첫날부터 장외 홈런을 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타율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18일까지 80경기 타율 0.211 9홈런 28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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