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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임성근 구명’ 유리한 것만 제보…민주당 연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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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채상병 사망사고 제보공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채상병 사망사고 제보공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법률대리인 김규현 변호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제보 내용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자신의 성향을 일부러 숨겼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변호사는 여러 사람과 통화하면서 유리하다 싶은 것을 (골라) 제보했다”며 김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고한 김 변호사가 제보 내용에서 자신의 지지 성향 등 신빙성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감췄다는 취지다.

임 전 사단장 골프 모임 단체대화방(단톡방) 멤버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도 언론에 보도됐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공범이다.

권 의원이 공개한 지난 3월 4일 통화 녹취록을 보면 이 전 대표는 “이번에 왜 공천 안주디? 이번에 국회의원 한다며”라고 물었고, 김 변호사는 “이리저리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좀 쉽지 않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답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네가 파란색(더불어민주당)으로 가려고 그러니까 그러지. 빨간색(국민의힘)으로 갔으면 내가 좀 나섰을 텐데”라고 말했고, 김 변호사는 “여기를 버리고 어떻게 가요”라고 언급했다.

권 의원은 “통화 녹취에서 김 변호사의 강한 민주당 지지 성향과 국회의원 출마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며 “김 변호사는 언론에 제보할 때 ‘공천 관련 부분은 인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까지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7월 3일 단톡방 다른 멤버인 사업가 A씨와의 통화에서 ‘권성동이 역공식으로 이것을 공작해버렸다’고 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 주장에 따르면 A씨는 “그 정도 급이 아닌 거야. 거기 있던 사람들이 다”라며 단톡방 참여 멤버들이 ‘구명 로비’를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구명 로비 의혹은 아무 실체가 없다”며 “해병대 단톡방에 참여한 인사들끼리 나눴던 허세나 술자리 방담 수준 대화를 대통령실의 구명 로비라는 거대한 음모로 확대한 장본인이 김 변호사”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또 “이번 제보 공작 사건이 민주당과 연결됐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의심하고 있다. 의심이 사실이라면 ‘사기 탄핵 게이트'”라며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의 제1책무는 국정조사를 비롯한 진상 규명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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