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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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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달 아이디스 대표이사 회장.

◆ 생애

김영달은 아이디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지주회사인 아이디스홀딩스, 계열사인 코텍과 아이베스트 아이디스파워텔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1968년 7월17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전산학과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아이디스를 창업해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폐쇄회로TV(CCTV) 카메라와 비디오 관리 소프트웨어(VMS)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아이디스를 토털 영상보안 솔루션 공급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인공지능(AI)을 영상보안 솔루션에 접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2020년 7월13일 아이디스 판교사옥에서 영상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카와 공공부문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디스>

△아이디스의 지배구조
김영달은 2024년 7월 현재 아이디스 주식 20만1703주(1.88%)를 들고 있다.

김영달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인이 46.66%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아이디스홀딩스로, 44.66%의 지분을 들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허준혁 상무이사(0.12%)다. 김영달의 가족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김영달은 아이디스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이 회사 주식 342만3840주(33.09%)를 들고 있다.

아이디스홀딩스 특수관계인에도 김영달의 가족은 없는데, 대신 가족회사인 씨앤에이코리아가 4.96%의 지분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씨앤에이코리아는 김영달의 부인인 황세누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자녀로 추정되는 김지원씨가 최대주주(40%)에 올라 있다.

2024년 3월 현재 아이디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4개(국내 1, 해외 3)다. 국내 종속회사는 무전통신 사업을 하는 아이디스파워텔이며, 해외 종속회사는 미국(2곳)과 영국에 있는 판매법인이다.

아이디스와 종속회사들은 영상보안기기를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크게 봤을 때, 제품군은 카메라, 영상저장장치, 기타(소프트웨어, 제품 액세서리)로 나뉜다. 2023년 매출 기준으로 각각 50.7%, 27.4%, 21.9%의 비중을 차지한다.

핵심 제품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Digital Video Recorder), 네트워크영상저장장치(NVR, Network Video Recorder), IP 카메라(Internet Protocol Camera), 비디오 관리 소프트웨어(VMS, Video Management Software) 등이다.

아이디스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아이디스를 비롯해 30개(국내 13, 해외 17)다. 이 중 상장회사는 아이디스, 아이디스홀딩스, 코텍, 빅솔론, 아이디피, 링크제니시스 등 6개다.

코텍은 산업용 모니터를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빅솔론과 아이디피는 각각 미니프린터(POS프린터)와 카드프린터를 만든다. 링크제니시스는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다.

아이디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2024년 3월 말 기준 사내이사는 김영달과 허준혁 상무이사, 사외이사는 황용기 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맡고 있다.

아이디스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감사는 전대열 전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선임돼 있다.

아이디스 실적.

△2023년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
아이디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7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 당기순이익 5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645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 당기순이익 66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20.57%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36%, 10.09% 줄어들었다.

앞서 아이디스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2782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 당기순이익 25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2699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 당기순이익 143억 원에 견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06%, 76.9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8.67% 줄어들었다.

매출 규모는 전년과 거의 비슷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변동 폭이 비교적 컸다.

이에 대해 아이디스 쪽은 “마케팅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이자수익 증가와 관계기업투자주식손상차손 감소 효과가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양자내성암호(PQC)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 나서
아이디스가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아이디스는 2024년 5월3일 아이디스 판교 사무소에서 양자컴퓨팅 및 양자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와 ‘양자내성암호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팅(양자물리학적 현상을 이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연산)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암호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공개키암호를 말한다.

1994년 양자컴퓨팅을 이용해 인수분해, 이산로그 등 기존 공개키암호의 기반을 해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이후 양자컴퓨터의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기존 암호체계가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팅을 통한 암호 해독 위협에 대응하는 공개키암호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자내성암호 영상보안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 촉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노르마의 양자 제품 라인인 고성능 SSL VPN ‘Q 케어 커넥트(Q Care Connect)’와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지원 환경 ‘Q 플랫폼(Q Platform)’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더 나아가 양자 인공지능 기능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아이디스 쪽은 “이번 MOU는 새로운 암호화 알고리즘인 양자내성암호가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없었던 수준의 하이엔드 양자내성암호 영상보안 솔루션을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수술실 세이프 솔루션’ 500개소 돌파
아이디스가 의료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출시한 ‘수술실 세이프 솔루션’을 적용한 수술실이 2023년 10월 전국 500개소를 돌파했다.

종합병원급 30여 곳, 중소형 의원급 470여 곳에 납품한 것으로, CCTV를 설치해야 하는 국내 의료기관 2천 곳 중에서 점유율 25%를 차지한 셈이다.

앞서 아이디스는 2023년 3월 ‘수술실 세이프 솔루션’을 출시했다.

수술실 세이프 솔루션은 수술실 CCTV 설치가 법제화됨에 따라 개발됐다. 수술실 특화 CCTV 카메라, 녹화기, 서버로 구성된다.

아이디스는 영상 촬영부터 저장, 반출까지 수술실 CCTV 의무화에 필요한 모든 환경과 기능을 구축하고 추후 솔루션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설계했다.

특히 아이디스에서 직접 개발한 다이렉트 아이피(DirectIP2.0)는 간단한 암호체계가 아닌, 인증서 기반의 상호인증을 통해서만 카메라와 녹화기를 1대 1로 연결한다. 따라서 중간에 데이터를 탈취하거나 이중카메라 연결을 시도해도 영상 확인과 불법적인 영상 탈취가 불가능하다.

또한 반출되는 모든 영상은 간단한 드래그 한 번으로 지정된 물체를 자동 추적해 모자이크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정한 영역을 간편한 조작 한번으로 모자이크 또는 반전 모자이크할 수 있어, 주요 개인정보 중 하나인 안면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수술실 세이프 솔루션은 딥 러닝 기법을 적용해 최대 64개의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할 수 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단기간에 500개소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개인정보와 영상 데이터 보호 기능을 지속해서 연구해 2025년까지 국내 시장 4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미국 영상보안 기업 ‘코스타테크놀러지’ 인수
아이디스가 미국 영상보안 전문기업 코스타테크놀러지(Costar Technologies, Inc.)를 인수했다.

아이디스는 2023년 8월21일 코스타테크놀러지 주식 100%(164만9165주)를 약 130억 원(994만 달러)에 현금출자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취득일은 2023년 8월21일이다.

아이디스는 미국 보안시장 다각화를 위해 코스타테크놀러지를 인수했다.

코스타테크놀러지는 1997년 미국에서 설립된 영상보안 기업이다. 미국에서 100개 이상의 딜러, 1천 개 이상의 시스템통합(SI)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애플, 구글, 월마트, 마이크로소프트, 시티뱅크 등 글로벌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매출액은 5300만 달러다.

코스타테크놀러지의 자회사는 4곳이다. 코스타비디오시스템은 VMS, 감시카메라, NVR, DVR 등을 공급한다. 코스타에이치디는 국경 보안, 교통, 항구, 공항, 철도 등 중요한 보안시설 관제에 최적화된 영상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브이코스타는 메가픽셀 보안 감시카메라를 생산하며, 이노테크는 중소규모 리테일숍에 전문화된 영상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이디스는 2003년부터 코스타테크놀러지에 ODM(제조자 개발 생산)으로 영상 제품을 공급해 왔다. 특히 코스타비디오시스템이 판매하는 상품 70%는 아이디스 상품이다.

김영달은 “미국 내 유통망과 채널을 활용해 기존 SI 대상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 특화 시장, 교통 시장 등 참여에 한계가 있던 분야에도 진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용 IP카메라 ‘TTA 인증’ 획득
아이디스가 2023년 5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공공기관용 IP카메라 보안 성능 품질 TTA Verified Ver.1’ 인증을 받았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시험인증기관이다. 5G, 사물인터넷(IoT), u헬스, 무선전력전송, 근거리무선통신, 자율주행, 재난망, CCTV 등 ICT 및 ICT 융합 분야에 대해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 개발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IP 카메라 해킹 논란으로 CCTV 카메라의 보안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자, 2023년 3월 공공 CCTV에 TTA 보안 인증을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아이디스는 자사 카메라 9종과 NVR 3종, VMS에 대한 TTA 인증을 획득했다.

TTA 인증은 보안성, 기능, 상호연동 호환성 등 세 가지 영역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다.

△아이디스파워텔 인수
아이디스가 2021년 5월 국내 1위 무전통신 기업인 KT파워텔을 인수했다.

KT파워텔의 모기업인 KT가 보유한 주식 전량(44.85%, 777만1418주)을 393억 원에 양수했다.

아이디스는 KT파워텔이 보유한 국내 최고의 무전 서비스 역량에 아이디스의 영상보안 기술력을 융합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영달은 같은 해 6월 열린 KT파워텔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어 KT파워텔은 2021년 7월30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아이디스파워텔로 변경했다.

김영달은 “아이디스파워텔의 무전 서비스와 아이디스의 보안, 시큐리티 기술을 연계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기술 융합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스파워텔은 2022년 6월 스마트폰 인앱 기반 무전서비스인 ‘P토크-비즈(PTalk-Biz)’를 출시했다. 전용 무전기 없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전서비스다. 업무, 레저, 물류 등 기존 기업이 제공하는 앱에 ‘인앱’ 형태로 탑재해 무전을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영달은 “모토로라, 아이콤 등 기존 무전 시장에서 기득권을 보유한 글로벌기업이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스파워텔은 2023년 2월 소프트웨어 기업인 링크제니시스 지분 20.7%를 약 236억 원에 인수했다. 무전통신 기술 내재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김영달은 “무전통신도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반 기술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3년 설립된 링크제니시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테스트 및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 구축
아이디스가 2021년 2월 카카오모빌리티, 다온텍과 함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카카오T 주차’를 구축했다.

카카오T 주차는 카카오T 앱에서 주차장 탐색부터 결제까지 주차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다. 아이디스의 인공지능(AI) 영상 감시 시스템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클라우드 기반 주차 관제, 다온텍의 주차장 운영 노하우가 합쳐졌다.

아이디스는 ‘주차 유도 시스템’과 ‘주차 관제 시스템’으로 구성된 ‘AI 주차 시스템’을 운영한다. 주차 유도 시스템은 360도 감시가 가능한 다중 이미지 센서를 통해 여분의 주차 공간을 실시간 공유한다. 주차 관제 시스템은 빛으로 인한 왜곡 현상이 발생하거나 불빛이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99%의 정확도로 차량 번호를 인식한다.

아이디스 쪽은 “20여 년간 축적한 다양한 영상보안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 주차 시스템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오른쪽)이 2013년 12월18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3 창조기술인의 밤 및 창조기술인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디스>

△일본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영상보안 제품 판매
아이디스가 2019년 4월 일본기업 JVC와 영상보안 제품 납품 계약을 맺고 자체브랜드(PB)로 제품을 판매한다.

이는 아이디스가 일본시장을 공략한 지 15년 만이다. 김영달은 “15년 이상 일본 시장에서 진행한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으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내 영상보안 기업이 일본의 주요 기업과 손잡고 PB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이디스가 처음이다. 또 JVC가 자사 영상보안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디스 쪽은 JVC가 여러 영상보안 기업 제품을 심사한 끝에 아이디스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디스의 고성능’고기능 제품 라인업과 IP’아날로그 통합관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아이디스는 JVC에 다이렉트IP, 다이렉트CX 시리즈 제품과 주변기기를 공급한다.

다이렉트IP는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IP카메라와 NVR을 연결하기만 하면 작동하는 IP 프레임워크 기반의 감시 솔루션이다. NVR에 실시간 저장되는 CCTV 카메라의 고해상도 영상이 빠르고 안전하게 저장되도록 안정적 네트워크 환경과 복구 기능을 지원한다. 또 트래픽과 관계없이 NVR를 통해 실시간 고해상도 CCTV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다이렉트CX는 아날로그 HD 솔루션으로, 고화질 전송 비디오인터페이스(HD-TVI)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통합한 HD 영상을 저장한다.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에 영상보안 제품 공급
아이디스가 2018년 6~7월 열린 러시아월드컵 경기장 12곳 가운데 두 곳에 자사의 영상보안 제품을 설치해 안전한 축구 경기를 치르는 데 공헌했다.

아이디스는 로스토프주에 있는 로스토프 아레나와 칼리닌그라드주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 등 두 곳에 테러 예방을 위한 CCTV와 NVR, 비디오 월 모니터(Video Wall Monitor)를 설치했다.

로스토프 아레나는 16강전을 포함해 총 5번의 경기가 열렸다.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는 4번의 경기가 진행됐다.

아이디스 쪽은 “경기장 내부와 주변에 설치된 아이디스의 CCTV 시스템을 통해 외부인의 무단 침입이나 물건 투척, 접근 금지구역 배회 등을 포착함으로써 경기장의 안전 위협 요소를 사전에 완벽히 차단할 수 있었다”며 “실제 로스토프 아레나의 보안관제센터는 펜스 밑으로 몰래 진입하는 사람들을 CCTV를 통해 발견, 현장에서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이번에 아이디스가 러시아 월드컵 스타디움에 대규모로 제품을 설치함으로써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브랜드 신뢰성과 제품 안정성을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빅솔론 인수
아이디스홀딩스가 2017년 11월 빅솔론 지분 782만 주(40.66%)를 주당 1만2750원, 총 997억 원에 매입했다.

빅솔론은 POS프린터 국내 1위 회사이다. 국내 POS프린터 시장에서 40%, 프린팅메커니즘 시장에서 60%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었다.

POS프린터는 판매점(Point of Sales) 시스템에서 영수증이나 라벨을 인쇄하는 데 쓰이는 특수 프린터를 말한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수익 다변화, 기존사업과 시너지 창출,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

△에이치디프로 인수
아이디스가 2022년 CCTV 전문업체인 에이치디프로(HDPRO, 현 뉴지랩파마)를 인수했다.

아이디스는 2022년 10월31일 에이치디프로 주식 10만9천 주(49.54%)를 81억7500만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기존 DVR 사업에다 아날로그 카메라 부문을 더해 CCTV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자 이뤄졌다.

아이디스 쪽은 “이번 인수는 NVR에 더해 IP 카메라 분야로 진출한 아이디스가 IP카메라의 기반인 아날로그 카메라 회사를 인수하면서 신규사업을 위한 교두보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확장”이라고 했다.

아이디스는 2017년 4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에이치디프로를 경영컨설팅 업체인 케이에스와이에 매각했다.

△코텍 인수
아이디스홀딩스가 2012년 6월 산업용 디스플레이 업체인 코텍을 인수했다.

코텍은 카지노용 모니터 세계 1위 기업이다.

아이디스홀딩스는 코텍 최대주주 보유 주식(25.6%) 전량을 주당 2만1453원, 총 700억 원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코텍 인수로 기존 보안시장뿐만 아니라 산업용 디스플레이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텍 역시 아이디스의 소프트웨어’시스템 분야 강점을 활용해 성장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스 인적분할
아이디스(현 아이디스홀딩스)가 2011년 7월 인적분할을 거쳐 아이디스홀딩스와 아이디스로 나뉘었다.

분할기일은 2011년 7월1일, 신주 상장일은 2011년 8월2일이다.

존속법인인 아이디스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투자사업 부문을 맡고, 신설법인인 아이디스는 DVR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아이디스는 김영달을 정점으로 아이디스홀딩스를 통해 계열회사들을 지배하는 지배구조를 완성하게 됐다.

2024년 현재 아이디스 기업집단은 ‘김영달 → 아이디스홀딩스 → 아이디스’코텍’빅솔론’아이디피 → 기타 계열사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로 돼 있다.

△아이디스가 걸어온 길
1997년 김영달이 아이디스(현 아이디스홀딩스)를 설립했다.

1998년 보안 산업용 DVR 판매 1위를 달성했다.

1999년 정보통신부 ‘우수 신기술 기업’으로 선정됐다.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4년 미국 뉴욕시 지하철 DVR 단일 공급자로 선정됐다.

2005년 아이디피를 설립했다.

2006년 DVR업계 최초로 RoHS 인증을 획득했다.

2008년 대전 유성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2010년 IDIS 유럽을 설립했다.

2011년 아이디스홀딩스(존속회사)와 아이디스(신설회사)를 인적분할하고 코스닥에 재상장했다. 미국 현지법인(IDIS USA)을 설립했다. 성남 판교에 IDIS타워를 준공했다.

2012년 에이치디프로를 인수했다.

2014년 두바이 연락사무소를 설립했다. 미국법인(IDIS AMERICA)을 세웠다.

2017년 에이치디프로를 매각했다.

2019년 네덜란드에 유럽 유통센터를 건립했다.

2021년 아이디스파워텔을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2023년 아이디스파워텔이 링크제니시스를 종속회사에 편입했다. 아이디스가 코스타테크놀러지(Costar Technologies, Inc.)의 지분을 인수하고 종속회사에 편입했다. 일본지사를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이사 회장(왼쪽)이 2018년 12월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제10회 대학(원)생 ICT 논문&발명 PPT 공모 대제전’에서 백준기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고 있다. 아이디스는 2009년 1회 대회부터 전자신문과 함께 이 공모전을 주관했다. <아이디스>

김영달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붙잡고 있는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를 CCTV 사업에 접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디스는 자체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엔진인 IDLE(IDIS Deep Learning Engine)를 2017년 개발했다. IDLE는 1.0 버전에서 시작해, 2024년 현재 IDLE 4.0에 이르고 있다.

아이디스는 IDLE를 활용한 딥러닝 영상분석 솔루션 IDLA(IDIS Deep Learning Analytics)를 제공한다. IDLA는 CCTV 영상 또는 이미지에서 특정 객체를 배경과 구분하고 식별해 자동으로 인식하는 ‘객체 탐지(Object Detection)’ 기능, CCTV 영상 데이터 녹화 시 자동으로 추출하고 저장한 메타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IMF(Instant Meta Filtering) 서치’ 기능, CCTV 카메라별로 저장된 수많은 메타 데이터(Meta data) 속에서 검색 대상을 자동 인식해 용의자의 동선을 검색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퍼즌 매치(Person Match)’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IDLA가 적용된 아이디스의 AI 카메라는 단순 장애물이 아닌 사람의 얼굴, 사람의 쓰러짐을 감지하고 사람 수와 혼잡도 측정을 정확하게 해낸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잠재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사고 발생 초기에 사고를 발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IDLA는 학교, 백화점, 도로, 교통, 공원, 병원 등 거의 모든 보안환경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사건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아이디스의 IDLE는 주차 솔루션에도 활용되고 있다. 아이디스는 차량을 감지하고 번호를 추출하는 ‘주차 관제 시스템’, 주차 차량을 유도하고 주차 위치를 찾아내는 ‘주차 유도 시스템’을 포함한 ‘AI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달은 기존 ODM(제조자 개발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유통사와 계약한 물량만을 납품하는 데서 더 나아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펼쳐 매출을 확대하려 한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직접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향 ODM 사업 중심인 국내 시장에 견줘, 여러 국가에서 보안 시장이 확대 추세에 있어 관련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 평가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이 2014년 9월26일 서울 상명대학교 밀레니엄관에서 열린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다. <아이디스>

김영달은 1990년대 후반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회사를 창업해 성공신화를 쓴 벤처기업 1세대이자, 국내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사업을 일군 선구자로 평가된다.

김영달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창업을 할 때 한국 대기업이 아직 선전하지 못하는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을 만들자는 목표를 가졌다.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1등을 하는 벤처기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달은 창업 1년 만인 1998년에 CCTV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해 컴퓨터에 저장하는 DVR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그전까지는 CCTV가 촬영한 영상을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해 보관했다. 비디오테이프를 보관하는 공간이 필요했을 뿐 아니라, 녹화를 거듭할수록 화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사업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경기장에 설치하는 DVR 입찰에서 미국 GE, 일본 파나소닉 같은 세계적 기업을 따돌리고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성장의 전기를 마련했다. 이후 아이디스는 2012년 DVR 글로벌 시장 점유율 15%로 세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24년 현재도 국내 DVR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김영달은 재무와 관련해 매우 보수적인 경영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금유동성과 유보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아이디스의 2023년 말(연결기준) 부채비율은 31.92%에 그치고, 유보율은 3873.99%에 달한다. 아이디스홀딩스 역시 부채비율 42.30%, 유보율 5612.58%를 기록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의 외형을 확대하는 데도 신중한 편이다. 김영달은 2012년 코텍 인수를 시작으로 빅솔론, 아이디스파워텔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하지만 코텍과 빅솔론의 경우 기존 경영진이 김영달에게 회사 인수를 적극 권유했다고 한다. 김영달은 숙고 끝에 영상 솔루션 사업 확대에 기여할 비즈니스라고 판단하고 인수를 결정했다.

김영달은 한국의 제조업 기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때문에 해외에 공장을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고용과 산업적 파급력을 고려하면 제조업은 중요하고도 매력적인 분야”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자리에서는 “생산시설을 노동력이 값싼 동남아로 옮기지 않는 것은 기업이 고용창출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영달은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의 애제자 중 한 명이다. 이광형 총장이 카이스트 전산학과 교수를 지내던 시절 그에게 배웠다. 넥슨 창업주인 고 김정주 전 NXC 이사, 김창범’김병학 해커스랩 창업주, 신승우 전 네오위즈 공동창업주 등과 동학(同學)했다.

창업을 확실하게 결정한 계기도 1995년 이광형 총장을 따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일이었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광형) 교수님의 평소 지론이 ‘논문이든 사업이든 한 분야에서 대가가 돼라’였다. 같은 랩실에 있던 정주(넥슨 창업주)와 제가 사업할 수 있게 힘이 돼 주셨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아이디스 판교사옥(왼쪽)과 아이디스 대전 본사 전경. <아이디스>

△KT파워텔 노조의 아이디스 인수 반대
KT파워텔(현 아이디스파워텔) 노조가 아이디스의 회사 인수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KT파워텔 노조는 2021년 1월22일 KT가 무전통신 자회사 KT파워텔을 아이디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하자 반발했다.

앞서 KT는 같은 해 1월11일 KT파워텔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아이디스를 선정했다.

노조는 “사측은 이사회 결정 하루 전인 21일까지 직원들에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았다. KT 브랜드를 보고 입사한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다른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직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까지 힘들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이 단체협약에 정한 ‘노조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노조는 “이후 25일부터 사측과 매각에 따른 협의를 시작했으나 협상테이블에 KT가 직접 나서지 않고 KT파워텔 임원이 KT 쪽 결정을 전달하는 수준”이라면서 “사측에서는 우리가 왜 매각이 됐는지, 아이디스가 우리 직원들을 어떻게 대우해줄 것인지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후 노조는 서울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매각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노조는 “KT파워텔이 업계 1위이자 KT에 매년 50억 원 이상의 현금을 안겨주고 있는 알짜회사이므로 매각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이번 매각은 구현모 KT 대표가 취임 당시 약속한 기업 재구조화를 위해 KT파워텔을 희생물로 삼은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공익성 심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아이디스의 인수 절차도 지연됐다. 당시 노조의 반발 때문에 공익성 심사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애초 아이디스는 같은 해 3월 말까지 공익성 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공익성 심사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나 경영권이 변경될 경우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기간통신사업자 또는 주주가 요청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료를 검토하고 공익성심사위원회에 회부해 결론을 내린다. 심사결과는 공익성심사위원회에 회부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통보된다.

노조의 반발은 2021년 5월 사측과 노조 간 고용안정협약이 타결되면서 사그라들었다. 협약은 회사 매각 후 5년간 고용안정과 임금 유지를 보장하는 내용을 뼈대로 했다. 또한 KT파워텔에서 직원들에게 소정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익성 심사도 같은 해 5월31일 마무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이디스의 이번 지분 취득이 공익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아이디스는 2023년 5월31일 KT파워텔 인수 잔금을 납입했다고 공시했다.

◆ 경력

김영달 아이디스 회장(맨 오른쪽)이 2021년 3월8일 열린 이광형 제17대 카이스트 총장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정주 넥슨 창업주(맨 왼쪽)도 함께 하고 있다. <카이스트>

1997년 아이디스(현 아이디스홀딩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04부터 2020년까지 카이스트발전재단 이사를 지냈다.

2011년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2020년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2021년 아이디스파워텔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1991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전산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땄다.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 전산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김영달의 부인은 황세누 씨앤에이코리아 대표이사다.

자녀들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 상훈

2001년 벤처기업 육성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04년 무역의 날 수출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09년 벤처산업 진흥 유공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8년 무역 진흥 유공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김영달은 아이디스 주식 20만1703주(1.88%)를 들고 있다.

또한 김영달은 아이디스의 최대주주(44.66%)인 아이디스홀딩스의 최대주주(33.09%)다.

김영달이 보유한 아이디스 지분 가치는 2024년 7월11일 종가(1만6110원) 기준으로 약 285억 원이다.

김영달이 2023년 아이디스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2명이 7억432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5216만 원이다.

김영달은 아이디스홀딩스 주식 342만3840주(33.09%)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7월11일 종가(9130원) 기준으로 약 313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영달이 2023년 아이디스홀딩스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2명이 4억7천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3500만 원이다.

김영달은 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인 코텍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이디스홀딩스가 가진 코텍 지분(35.57%) 중 김영달의 지분 가치는 2024년 7월11일 종가(7290원) 기준으로 약 134억 원이다.

김영달이 2023년 코텍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3명이 9억78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2600만 원이다.

김영달은 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인 빅솔론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이디스홀딩스가 가진 빅솔론 지분(41.69%) 중 김영달의 지분 가치는 2024년 7월11일 종가(4735원) 기준으로 약 126억 원이다.

김영달이 2023년 빅솔론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2명이 2억2500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1200만 원이다.

김영달은 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인 아이디피 주식 76만5810주(5.8%)를 들고 있다. 또 아이디스홀딩스는 아이디피 지분 45.2%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영달이 가진 아이디피 지분 가치는 2024년 7월11일 종가(3120원) 기준으로 약 86억 원이다.

김영달이 2023년 아이디피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등기이사 3명이 4억343만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3447만 원이다.

김영달은 기업집단의 상장 계열사인 링크제니시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링크제니시스의 최대주주는 비상장사인 아이디스파워텔(22.84%)이며, 김영달은 아이디스파워텔 지분 0.80%를 들고 있다.

김영달이 2023년 링크제니시스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등기이사 4명이 평균 1억85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김영달 아이디스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16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아이디스>

“미국 내 유통망과 채널을 활용해 기존 SI 대상 영업을 확대할 것이다. 정부 특화 시장, 교통 시장 등 참여에 한계가 있던 분야에도 진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 (2023/08/21, 미국 기업 코스타테크놀러지를 인수하고)

“아이디스파워텔의 디지털 전환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HW) 기반에 중앙집중적 형태에 메여 있던 무전서비스를 소프트웨어(SW) 방식의 인앱 형태로 전환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습니다.” (2022/07/21, 전자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아이디스파워텔의 사업 방향에 대해)

“아이디스파워텔은 PTalk-Biz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무전 통신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무전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30년 간 20만 대 규모에 불과했던 무전가입자를 내년 말까지 100만 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2022/06/28, 아이디스파워텔의 P토크-비즈(PTalk-Biz) 출시에 대해)

“가장 많이 고려했던 부분은 틈새 시장을 찾는 것이었어요. 대기업이 하지 않는 틈새 분야를 개척하고 싶었죠.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비실에서 CCTV 영상을 비디오테이프에 일일이 녹화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녹화 테이프를 쓰지 않는 디지털 보안 장치를 개발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예측은 맞아떨어졌어요. 창업한 지 10개월 만에 디지털 영상 저장 장치(DVR)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세계 보안 영상 시장을 디지털로 전환시켰다고 자신합니다.” (2022/05/11,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창업 아이템 선정에 관한 질문에)

“‘사업을 즐기는 기업인’입니다. 프로젝트 과정 자체를 즐깁니다. 아이디스도 똑같습니다. 야성이 살아있는 직원들이 있고 그들이 가진 사고의 폭을 가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안주하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25년 업력의 중견기업이면, 핫하다는 판교에서 자칫 나이든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디스는 ‘젋은 회사’라고 자신하는 이유입니다. 화학 산업이 어느 날 갑자기 주류로 떠오른 것처럼 제조업도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에 정해진 규칙은 없다’를 가슴에 새기며 기술 기반의 중견기업으로 정진하겠습니다.” (2022/05/11,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기업인 김영달’을 정의해 달라는 질문에)

“KT파워텔의 무전 서비스와 아이디스의보안, 시큐리티 기술을 연계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이외에도 AI, IoT 등 다양한 기술 융합을 통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021/05/31, KT파워텔을 인수하고)

“일본 대표 기업 JVC와 협업해 아이디스 PB로 현지에서 사업하게 된 것은 15년 이상 일본 시장에서 진행한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으로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일본 고객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영상 품질과 데이터 보안, 시스템 안정성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해 일본 시장에 특화된 전문 브랜드로 현지에서 인정받겠다.” (2019/04/11, 일본 JVC와 납품계약을 맺고)

“우리나라 벤처기업은 기업 체력이 약해서 한번만 위기가 오면 99%의 기업이 망한다. 국내 벤처기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2018/12/10, 파이낸셜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그동안 아이디스는 글로벌 보안기업과 ODM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이 플랫폼 중심으로 바뀌면서 독자적인 브랜드가 필요해졌다. 완제품 중심의 토탈 솔루션 비즈니스로 전략을 바꾸고 마케팅과 세일즈를 강화했다.” (2018/12/10, 파이낸셜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 몇년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아이디스형 스마트 공장 구축이 이번 국가생산성대상 수상을 통해 인정받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업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만큼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사가 강점을 갖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상을 구축,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영상 보안 전문기업이 되고자 한다. 또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10/16, 제42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5대 경쟁사인 한화테크윈, 엑시스, 아비질론, 하이크비전, 다후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업체에 의해 국내 영상보안 제조 기반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중국산 제품을 들여와 유통하는 형태로 시장이 바뀌어 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을 대적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고, 우리 기술로 시장을 리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승부에 임하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접근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국 회사들도 스스로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넘기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이 20%를 제외한 80%의 시장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접근하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중국 경쟁사 중에는 정부 지분율이 40%가 넘는 정부기업도 있어서, 중국 정부와 적대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에서는 중국산이 배제되기도 합니다. 중국이 제조 경쟁력이 워낙 뛰어나지만, 계속해서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고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그들에게도 상황이 녹록하지만은 않습니다.” (2018/06/29, 보안뉴스 인터뷰에서 경쟁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소니보다 뛰어난 디지털 캠코더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아무리 잘 짜도 마이크로소프트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만큼은 우리 기술로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2014/09/26, 상명대학교에서 한 강연에서)

“에이치디프로 인수를 통해 기존 DVR에서 아날로그 카메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CCTV 관련 제품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 (2012/11/01,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에이치디프로 인수 의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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