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GOPIZZA)는 19일 피자 브랜드 ‘피자 알볼로(알볼로 F&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종 업계에서 경쟁 관계에 있던 기업이 손을 잡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는 설명이다. 고피자와 피자 알볼로는 양사의 강점을 공유해 상호 보완하는 취지의 ‘공생 전략’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고피자와 피자 알볼로는 고피자의 푸드테크 기술과 양사의 국내외 노하우를 공유해 업계 상생과 동반 성장으로 국내 피자 업계의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고피자는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의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을 피자 알볼로에 제공해 매장 품질 표준화 구축을 지원한다.
고피자는 자체 개발한 푸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2019년 인도를 시작으로 2020년 싱가포르와 홍콩에 진출했다. 현재 국내외 7개국에서 4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피자 알볼로는 전국에 위치한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 산둥성 연태 지역의 가맹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통해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피자 업계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고피자가 자체개발한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이 피자 업계 전반의 품질 상향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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