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넷플릭스(NFLX)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 95억5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억300만 달러로 39.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대체로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EPS)은 4.88달러로 전년 대비 48.3% 증가하며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가입자 증가세가 기대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2분기 글로벌 가입자는 2억7765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805만 명 늘었다. 1분기 933만 명 증가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총 가입자가 1년 전보다 16.5% 늘어나 시장 예상치이던 2억7440만 명을 소폭 웃돌았다.
넷플릭스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15%로 기존보다 상향 제시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3개월간 15.9% 상승해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를 뛰어 넘었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월트디즈니와 아마존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1.5배로 과거 평균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최근 지수와의 상관관계가 강해졌다는 점에서 분기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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