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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진주시 내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격차 완화 및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을 전개한다.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은 근로자의 삶의 질이 보장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지속적으로 기업과 청년이 모이는 경제 중심축이 되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이 진행되는 진주시 상평일반산업단지는 1968년에 공업지역 지정 후 일반산단 준공으로 1980년대까지 진주 지역경제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곳이다.
이에 진주시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회사의 지식을 회사의 자산으로’ 만드는 미래 산단 구축을 취지로 문화예술을 통한 역량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거의 모든 산업군에 걸쳐 디지털전환(DX)이 주요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예술 장르와 일상 기술 교육을 통해 ‘지식 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하고, 이들이 근로자와 지역, 주민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지식 커뮤니케이터는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놀이터’, 문화예술 관련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배움터’, 콘텐츠 활동을 통해 개인적, 직업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키움터’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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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은 공예, 미술 교육을 통해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훈련하는 △‘공통화’ 훈련, 작문을 배우면서 행동, 특정 상황을 텍스트와 영상으로 만드는 △‘표출화’ 훈련, 표출화 훈련에서 배운 지식에 자신이 알고 있는 새로운 지식을 추가하는 텍스트나 영상으로 만드는 △‘연결화’ 훈련, 지식을 다른 사람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방법을 훈련하는 △‘내면화’ 훈련까지 총 4단계 지식전환 모드를 배경으로 한다. 이를 통해 단편적인 지식이 개인의 자산이 되고, 그 자산이 지역민을 위한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본 사업 관계자는 “근로자 및 인근 주민들이 주기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예술 활동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이어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가 지역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 예술로 어울림’ 사업은 7월 2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상평복합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여 비용은 무료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예술로어울림’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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