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상현 이비슬 기자 = “공포는 반응, 용기는 결심”(한동훈)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나경원)
“삶도 신이 주신 모든 것의 청지기, 정치도 국민이 주신 것의 청지기”(원희룡)
“정도는 정즉인”(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주자들이 18일 밤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5차 방송토론회에서 ‘내 인생의 한 문장’으로 이같이 꼽았다.
한동훈 후보는 “제가 속으로 자주 되뇌는 말이 있는데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란 말”이라며 “제가 지난 5년간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파상공세를 받으며 몸 사리지 않고 싸우며 이런 생각을 늘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이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데 칠십년 걸렸다’라고 했다”며 “정치를 하면서도 머리나 입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하려 했고 정치는 늘 낮추는 데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에서 등장하는 말로, 위탁관리인이라는 뜻의 ‘청지기’를 언급한 원희룡 후보는 “내 삶도 신이 값 없이 준 청지기일 뿐이고 정치도 국민이 준 소망과 책임의 청지기라는 걸 늘 가슴에 새기고자 한다”며 “정치를 함에 있어 국민을 두려워하며, 국민을 생각하며 용기를 낼 수 있는 출발점으로 제 생각의 중심이 되는 말”이라고 했다.
내 인생의 한문장으로 ‘정치는 곧 사람이며 사람이 곧 정치’라는 ‘정즉인’을 말한 윤상현 후보는 “최고의 정치는 탈정치, 비정치, 가장 휴머니즘에 호소할 때 될 수 있다”며 “당보다 사람, 이념보다 사람, 출신 지역보다 사람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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