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집중호우로 1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개 지역 117개교에서 시설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교육기관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74개교는 누수가 발생했으며 12개교는 부분 파손, 19개교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경기지역에서는 60개교가 피해를 입었으며 유치원 3곳, 초등학교 8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침수됐다. 이어 △인천 18개교 △서울 16개교 △충남 12개교 △강원 6개교 △세종 4개교 △충북 1개교 등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 등 5개 지역에서 128개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등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79개교, 단축수업은 45개교, 휴업은 4개교였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도에서 유·초·중·고교가 각각 1곳씩 휴업을 결정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교육시설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부총리는 학교시설 비상점검 체계와 호우 관련 대응단계 현황을 확인하는 한편 집중호우 피해 관련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학교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학사운영과 학교 단위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교육부에서도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지원 등 필요한 행·재정적 조치를 통해 재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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