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4포인트(0.67%) 내린 2824.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2799.02까지 떨어지며 2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부터 하락 폭을 좁혀나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들은 38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751억원, 기관은 42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23%), KB금융(0.36%), POSCO홀딩스(0.27%) 등은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3.63%), LG에너지솔루션(0.45%),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2.98%), 셀트리온(2.39%), 삼성물산(1.8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체코 원전 수주 호재로 원전주는 일제히 빨간불이 켜졌다. 한전산업(18.27%), 한전기술(7.05%), 한전KPS(3.46%)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3포인트(0.84%) 하락한 822.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7억원, 외국인이 77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70%), 에코프로비엠(1.79%)은 상승 마감했다. 리노공업은 보합에 장을 마쳤다. 그 외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별적 상승을 위한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미국의 영향과 아시아 주식시장 연동으로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약세를 한국도 피해 가지 못했지만 삼성전자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으로 장초 낙폭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원전주는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한전산업, 한전기술, KPS가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단기 변동성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실적과 가이던스 개선을 보여주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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