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결혼 14년만에 이범수와 파경 맞은
통역사 이윤진의 근황
선생님과 제자로 만나 14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 부부가 이혼을 앞두고 있다.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이윤진이 최근 자신의 근황을 밝히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퇴사 이후 프리랜서 번역가 및 통역가로 활동하던 이윤진은 지난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는 것 같던 두 사람은 지난 3월 파경 소식을 전해 왔다.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이윤진은 지난 16일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13살 딸과 함께 발리에서 생활 중이라는 이윤진은 이곳에 터를 잡기 위해 집부터 직장까지 모든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딸과 함께 ‘힐링의 공간’ 발리로 넘어왔지만, 적응하기란 쉽지 않았다. 처음 발리로 넘어왔을 때는 사기까지 당할 정도였다.
이윤진은 “한 달에 이사만 5번 다니기도 했다”면서 “지금 사는 곳도 계약이 만료되어 이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먹고 살아야 하니 몸으로 하는 일부터 머리로 하는 일까지 다 할 수 있다”며 “이력서도 많이 넣고 인터뷰도 많이 보러 다녔다”고 말했다.
현재는 5성급 호텔의 세일즈 마케터로 근무하면서 밤에는 번역가로 활약하며 투잡을 뛰고 있는 이윤진의 모습은 놀라움을 안겼다.
영화 같은 선생님제자 러브스토리에서 파경까지
한편 이윤진은 이범수와의 첫 만남과 결혼 생활부터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까지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오래 살며 영어 실력 또한 자연스럽게 늘었다는 이윤진.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우연히 가수 비의 영어 선생님을 3개월간 맡으면서 엔터테인먼트 쪽에서 영어 관련 일을 하던 이윤진은 지인 소개로 이범수를 만났다.
선생과 제자로 만난 두 사람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이윤진은 “작품이 끝나면 (이범수가) 연락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땐 내 수업이 마음에 안 들어 그만 두려는 줄 알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작품이 끝나고 일주일이 지나 정말 이범수에게서 연락이 오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워 나갔다는 두 사람.
그러나 이윤진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눈을 감았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 모습이 그려지지 않았다”며 이범수와의 이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아직도 두 사람의 이혼 소송은 진행 중이며, 이윤진은 이범수가 자신과 자녀들을 모의 총포로 위협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저격한 바 있다.
이윤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픈만큼 성숙해지니까 파이팅 하시기를”, “열심히 사는 모습이 대단하네”, “재능도 많으니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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