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해 흰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캐릭터 산업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 최대 캐릭터 전시회다. 현대백화점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 흰디가 젤리 모양의 젤핑, 젤뽀, 젤봉 3명의 친구들을 만나 행복을 수집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현대백화점은 흰디 소개 부스를 통해 인형, 키링, 파우치 등 100여 종의 굿즈를 선보인다. 흰디 납작인형과 젤뽀 키링, 흰디 피크닉매트 등 인기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고객에게 ‘흰디와 젤리씨앗단’ 젤리 상품 1봉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페어 참가로 캐릭터 인지도 확대는 물론 다양한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페어 참가 이후 흰디를 앞세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 공개를 목표로 국내 콘텐츠 관련 기관, 전문 업체들과 협업해 도서·영상·이미지 등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전국 CU 편의점에서 흰디와 젤리씨앗단 젤리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월 월트디즈니 컴퍼니와 디즈니 스토어 운영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현대백화점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흰디 활용도를 높이고 라이선싱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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