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7개분야 시험서비스 제공
수출기업 글로벌 경쟁력강화 기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 최초로 독일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 슈드(TUV SUD)의 디스플레이 분야 ‘지정 시험소(CARAT)’자격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신규 인정 분야는 ▲광생물학적안전성 ▲레이저광원안전성 ▲블루라이트(Bluelight) ▲플리커, 적부판정·기록(Flicker,PstLM‧SVM) ▲아이세이프(Eyesafe)2.0 ▲플리커 퍼센트(Flicker Percent , FP) ▲플리커 인덱스(Flicker Index, FI) 등 디스플레이 7개 시험 분야다.
KTC는 지난해 7월 TUV SUD Korea와 양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 초 국내 수요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디스플레이를 업무협력 강화 분야로 선정하고 실무회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그 결과 KTC의 전문 인력과 장비 등 시험인증 서비스 역량에 대한 평가를 거쳐 국내 최초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TUV SUD의 지정 시험소 자격을 얻게 됐다.
이로써 KTC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SUD와 공동으로 디스플레이 성능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해외인증 취득 편의성 증대와 객관화된 품질관리로 글로벌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TUV SUD는 1856년 설립 이래 국가별 시험·검사·인증·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독일 대표 시험인증기관이다. TUV SUD 운영 CARAT 프로그램은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에 대한 엄격한 시험, 인증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국제 표준인증제도이다.
KTC는 이미 TUV SUD를 통해 전기전자, 전자파, 전동기, 정보보안분야 등에서 CARAT 지정시험소로 인정돼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정 분야 확대를 통해 디스플레이까지 가능하게 됐다.
KTC는 향후 TUV SUD Korea와 긴밀하게 협력해 디스플레이 분야를 넘어 산업 전 분야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이번 TUV SUD 지정시험소 확대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더욱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성 있는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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