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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18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영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16일 기재위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가 과거 석사 학위 논문에서 12·12 군사 쿠데타, 5·18민주화운동을 부적절하게 표현한 점과 처가 기업의 일감몰아주기 의혹, 서울지방국세청장 시절 정치 세무조사를 벌인 의혹 등이 쟁점이 됐다. 이에 강 후보자는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국세청장 취임 시 처가 기업과 이해충돌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강 후보자가 국세청장직을 수행하는 데는 큰 흠결이 없다는 쪽으로 여야의 의견이 모아졌다. 여당 간사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다수 의견이 크게 문제가 없고 적격하다는 취지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모처럼 여야가 합의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 대한 경과보고서 합의로 채택하게 돼서 대단히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후보자는 1993년 제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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