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000건 지나 7000건을 향해 가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이 저점이던 지난해 12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이상 200% 늘었다. 약 3년 반 만에 매매 건수가 월세 건수를 추월하는 등 전ㆍ월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한 모습을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 나날이 오르고 있다.
■ 7000건 코앞인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18일 기준 6688건이다. 2020년 12월(7745건) 이후 가장 많다. 6월 계약분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2주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6월 거래 건수는 7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이는 6달 전인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843건과 비교하면 262%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3년 1월 1492건을 기록한 뒤 소폭 회복했으나, 2023년 11월(1895건)과 12월 2000건 아래로 떨어졌다가 신생아 특례 등 저리 대출 상품이 등장하면서 다시 회복했다.
6월 매매는 월세 거래 건수(5184건)를 추월했다. 2020년 12월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2020년 12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271건, 월세 거래량은 7745건이었다. 전세거래는 작년3월 1만6446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현재 계속 떨어지고 있다. 올 6월 전세 거래 건수는 8631건이다.
■ 거래량 늘면서 평균 매매가 12억으로 올랐다
늘어난 거래량은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2억104만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지난 달 11억9736만원을 기록, 직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데 이어 신고가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금액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던 문재인 정부 시절보다 높은 수치다.
직전 최고 금액은 문 정부 당시던 2022년 4월 11억5778만원이다. 당시에는 저리대출과 풍부한 유동성, 부동산 규제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전월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리 대출상품 출시와 금리인하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자극하며 3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정책 시행을 9월로 연기하면서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매매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김서경 땅집고 기자 westseo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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