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칠러 제품에 대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18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 제27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0개 본상을 수상해 8년 연속 가전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에너지대상을 받은 ‘터보 히트펌프(무급유 터보 수열 히트펌프)’는 상업·산업용 대형 건물을 냉난방하는 종합 공조솔루션 칠러 최신 제품이다. 지구온난화지수가 1보다 작은 대체 냉매 ‘R1233zd’를 사용한다. 전기기반 신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절감 효과와 저탄소화를 실현했다.
물 속 열에너지 ‘수열’을 열원으로 사용하는 수열 히트펌프 기술을 사용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동급 보일러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29% 저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제조, 사용, 폐기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2030 탄소중립 활동’으로 ‘CO₂저감상’도 받았다. LG전자는 제품 생산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4.6% 감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에너지절약상(LG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에너지효율상(LG 그램 노트북), 에너지기술상(LG 올 뉴 스타일러)도 수상했다. 워시콤보와 코드제로 A9S 등에서는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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