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이 올해 4개월(3~6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상반기 오픈마켓 부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0억원이 늘어나 11번가 전체 상반기 영업손실 규모를 작년 동기 대비 200억원 줄였다고 설명했다. 11번가의 작년 상반기 영업손실은 585억원이었다.
11번가는 올해 오픈마켓 부문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11번가는 작년부터 강화해 온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했다.
신선식품 전문관 ‘신선밥상’과 간편식 전문관 ‘간편밥상’을 아우르는 11번가의 식품 버티컬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달 평균 100억원 규모의 결제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성비 상품 전문관 ‘9900원샵’의 상반기 월평균 결제거래액도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9∼12월)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11번가는 연내 모바일 앱 첫 화면인 ‘홈탭’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상품 운용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더 많은 상품을 모바일 화면을 통해 선보이고, 대학생과 20·30세대 등 고객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부문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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