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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전차’ 한화생명, 체급 앞세워 광동 제압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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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선수단. LCK

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머 돌풍의 핵으로 자리한 광동 프릭스를 체급으로 눌렀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광동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챙겼다.

4연승을 질주한 한화생명은 7승(2패)째를 거두며 디플러스 기아를 득실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광동은 연승에 실패하면서 5승4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종전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1세트 광동이 밴픽부터 승부수를 뒀다. LCK 최초로 바텀 사이온을 선택했다. 크산테-비에고-아지르-사이온-세나로 조합을 구성했다. 한화생명은 나르-마오카이-요네-이즈리얼-레오나로 맞받아쳤다.

한화생명은 라인전부터 광동을 전 라인에서 밀어붙였다. 회심의 카드, 바텀 사이온은 픽의 이유를 전혀 증명하지 못했다. 광동은 11분 유충 교전에 나섰지만 일방적으로 3데스를 안았다. 21분 한화생명은 바론 버프를 얻음과 동시에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이후 다음 턴에 진격해 경기를 24분 만에 매듭지었다. 한화생명이 손쉽게 1세트를 선점했다.

‘제카’ 김건우. LCK

2세트 한화생명은 레드 진영에서 레넥톤-마오카이-루시안-이즈리얼-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렸다. 광동은 뽀삐-브랜드-코르키-제리-레오나를 선택했다.

1세트와 같이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광동을 압박했다. 마오카이를 잡은 ‘피넛’ 한왕호가 ‘커즈’ 문우찬과 정글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브랜드가 ‘초식 정글’ 마오카이를 상대로 도망가는 양상이 지속됐다. 바텀에서도 ‘바이퍼’ 박도현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압도적인 라인전 기량을 뽐냈다. 탑·미드 역시 한화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광동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4분 미드 3대3 교전에서 ‘제카’ 김건우를 잘랐다. 침착한 운영을 통해 골드도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광동은 김건우를 또다시 끊으며 루시안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한화생명이 괴력의 한타력을 뽐냈다. 25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박도현이 트리플킬을 터뜨리는 등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잘 성장한 박도현은 전장을 요리조리 휘저으며 딜을 퍼부었다. 한화생명은 수적 우위를 살려 바론 버프까지 손에 쥐었고, 버프를 살려 미드·바텀 2차 포탑을 파괴했다.

31분 용 근처에서 한타 대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생명이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완성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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